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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1 プリンスは悪魔の前に跪くか? / 四谷 シモーヌ 6

제목: プリンスは悪魔の前に跪くか?
작가: 四谷 シモーヌ
출판사: 쁘랭땅 출판 플라티나 문고 아리스 (2009/04/10)

-줄거리-

명문가의 자제, 구 화족의 후손들만 들어올 수 있는 선택받은 학생들이 다니는 '세이헤키' 학원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교 2학년생 타치바나 나츠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치바나 그룹의 후계자인 그는 여배우였던 어머니의 미모를 물려받은 귀여운 인상에 성적 우수, 스포츠 만능, 거기다 더 없이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학원의 '프린스'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모습 일뿐, 나츠미 자신은 그런 주위의 기대와 중압감에 힘들어 하면서도 억지로 억지로 우수한 리더를 연기하고 있지요. 그런 그의 일상은, 갑작스럽게 '실패로 인해 야반도주한 부모' 때문에 무일푼으로 바뀌게 되고, 덩달아 첫 만남부터 시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한살 연하의 전학생 '쿠와하라 슌'의 노예까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를 거부하는 나츠미에게 쿠와하라는, 자신의 노예가 되고싶지 않다면 얼마 후 있을 '총재(이 학원은 학생회장이 총재;)' 선거에서 자신을 재치고 총재 자리를 거머쥐라는 조건을 내걸지요. 지금까지였다면 '프린스'인 그의 힘으로 가능했을 테지만, 실상 많이 부족한 나츠미에 비해 쿠와하라는 더 우수한 능력과 미모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입니다. 점점 불안해지는 나츠미는 그의 곁을 떠나 혼자서 자립하려고 가출을 결심하지만, 그로 인해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덤으로 분노한 쿠와하라에게 덮침까지 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쁘랭땅 출판, 플라티나 문고에서 새로 나온 라벨 '아리스'...의 첫 작품인 요츠야 시몬느상의 '프린스는 악마의 앞에 무릎 꿇는가?(;)' 감상입니다.

처음 표지가 떴을 때 부터 몬치상의 넘후!!!! 아름다운 표지에 발려서 예약하고 오래 기다려서 받았던 책.
그러나 책 받기 전에 뜬 리뷰를 돌아보다가 이 작품이, 99년에 나왔던 '악마의 노예'의 가필수정 신장판 임을 알게 되고 놀랐었드랬지요. 무려 10년전 작품!!!... 그걸 가필수정 한다고 해도 너무 오래된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고 걱정 했었고.... 솔직히 읽으면서도 그런 옛티(;;)는 느끼긴 했지만 못 읽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뭐, 처음부터 황당한(;) 배경설정 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구식티가 나니 어쩌니 하는것도 이상하다 싶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 작품.
'아리스 라벨'의 특징이 되려나...; 책 표지를 들추자 마자 나오는 sd 캐릭터와 단편집을 덮어둔 특전 페이지가 실려있습니다.
'장미향 첨부', '스크라치 씰 첨부', '단편집'과 '새 일러스트'...등등이 들어있다길래 큰 기대를 안고 무려 버스 안에서(삼실에서 받았거든요;) 펼쳐본 저.
반으로 접혀진 페이지를 들추자 마자, 주위에 아무도 없었지만서도! 대박 벌개지면서 당황해서 재빨리 덮을 수 밖에 없었을 만큼... 정말 노골적인 컬러 일러스트에 놀랬드랬습니다....................
알고보니, 본편뒤에 실린 단편 '악마와 허니문'의 한 장면을 몬치상이 컬러 일러로 그리신 건데... 수위가 쩜! 많이! 강했거든요. 모자이크도 없어...(<-야)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뒤에 또 접혀져 있는 부분을 펼쳐보니!!!... 거긴 대박 폭소할만한 컬러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장미 목욕씬은 놀라지 않아요..다만, 애기로만 듣던 장미향 씰, 스크래치 씰이 바로 저런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맘같아선 스캔이라도 해서 올리고 싶지만, 너무 진한(;) 일러라서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어쨌거나.. 무슨 뵨태도 아니고; 그런 부위에 가려놓고 그걸 긁으라니.....;ㅁ;... 일본은 대단해요. BL 출판 업계가 대단한건가?;;;
아무튼 버스안에서 혼자 벌개졌다가 웃었다가.. 쇼를 했습니다^^;
내용 애기하기도 전에 잡설부터...; 근데 저 부분은 진짜 꼭 써보고 싶었어요. 얼마나 웃겼는지 ㅋㅋㅋㅋㅋ

이야기로선... 뭐, 부잣집 자제들의 학원에, 노예 계약에, 프린스 어쩌고에, 총재선거..등등 나오는거 보면 학원물이되, 좀 황당한 설정이 많고 츳코미 넣을 필요가 없는; 가볍고도 나름 진지한 분위기 였습니다.
가볍다는건, 저런 여러가지 설정이 가벼운거고; 진지한건 주인공인 나츠미의 성장..과, 쿠와하라를 좋아하게 되면서 겪는 괴로움등이 나왔던 부분이였어요.
사실은 영어가 쥐약이고, 달리기도 느리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데다가 쓸데없이 프라이드만 높은 바보같은 자신을 발견하기 까지의 나츠미의 고생.
그리고 자신을 '노예'로 부르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노예인것 처럼 돌봐주고 지켜주는 쿠와하라에 대한 연정.
언제까지나 그의 곁에서 도움만 받다가는 끝까지 '노예'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대등한 인간으로서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싶은 나츠미는 프라이드를 버리고 미숙함도 버리면서 혼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내내~ 나츠미의 시점에서 나오지만, 상대인 쿠와하라의 감정도 잘 느껴져요. 처음에는 그가 무슨 생각으로 나츠미에게 접근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일단 전개가 빠른것도 있고;), 강제로 그를 안았을 때 부터 쿠와하라의 태도를 보면 그가 나츠미를 신경쓰고 좋아하고 있다는것은 읽는 독자로선 금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라(그리고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고), 나츠미가 오해를 풀 길이 없게끔 계속 노예..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그가 자신을 떠나서 자립하는게 싫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나츠미'를 강조하지만, 그의 마음을 모르는 나츠미는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그를 보는게 괴롭고....
뭐, 둘의 마음은 잘 보이는데 서로가 그걸 모르고 삽질하는 시츄....라고 보면 되겠지요^^;.

라고해도; 솔직히 전개가 좀 아리송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음...? 싶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가필 수정을 했다고 해도 데뷔작이나 다름없을 만큼의 초기작 이였으니 만큼, 그만큼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남아있달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썩 잘 쓰인 소설은 아니였다는 거예요.

본편 뒤에 실린 후속편 '악마와의 허니문'은 ... 앞 부분에 실린 컬러 일러스트 덕분에 여러모로 임팩트가 강한 단편 이였습니다. 노로케바나시 만재....기도 했고^^;.

그리고 몬치상의 삽화.
표지를 새로 그리고 안에 실린 컬러일러스트도 새것. 그리고 안쪽 삽화는... 제가 보기엔 전의 소설에 실렸던 일러스트를 재활용 하고, 거기에 군데군데 새로운 일러스트를 그려넣은 시츄..인듯 합니다.
일단, 10년전 그림체와 지금의 그림체가 너무! 확연하게 티가 나기 때문에 모를수가 없거니와; 그게 아니면 245페이지 안밖의 분량에, 삽화가 무려 19개(세어봤음)나 실려 있을 수가 없지 않나요?(..).
새로 그린것만 실고 예전건 버려도 상관 없지 않았을까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쨌든 그림체의 변화를 보는것도 재밌고^^;; 새로 그린 삽화는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눈 보양은 실컷 잘했습니다.

강한척 하지만 어리광쟁이에 고집 쌘 우케와, 15세란 나이가 무색하게 만사에 퍼팩트하며 어른스러운 세메...의 조합인 학원물 이였습니다.
위에도 말했듯, 어디가 재밌는지는 설명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밌게' 본 소설이예요.^^;
살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몬치상의 삽화에 망설이고 계신다면 고민하지 말고 질러보시라고 권해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에 실린 컬러 일러스트 2장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살아납니다...암요...... 정말 컬처 쇼크였음..<-

읽은 날짜 : 5월 1일


PS... 이 이야기. 99년 5월에 나온 작품인데 이거 읽으면서 뒤져보니까 이 이후로도 나츠미네 이야기로 총 3권은 더 있더라구요. 이 뒷이야기 까지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오면 두말 없이 살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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