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アゲハ蝶に騙されて
작가: 楠田 雅紀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드 문고 (2009/04/24)
-줄거리-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의, 자동차 부품 회사 해외 영업부에 근무중인 '오가와 토시키'. 어느날 거래처의 손님과 함께 억지로 가게 되었던 '뉴하프바(한마디로 트랜스 젠더 전용바?)'에서,무척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호스티스 '레미'를 만나서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그런 그가 새로 맡게 된 신입사원 '아키바 노리카즈'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업무능력을 지녔지만 얼굴에 표정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사이보그' 청년. 그런 그가 어째서인지 토시키에게 큰 관심을 지니면서 다가오지만, 토시키로선 결코 편하지 않는 상태지요. 거기다 재능이 있는 아키바는 선배인 토시키를 뛰어넘어서 인사이동까지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받은 토시키는, 한번 거부 당했음에도 잊을 수 없었던 '레미'를 찾아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십니다. 그리고 '그녀'가 완벽하게 '남자' 임을 알고 있음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함께 밤을 보낸 토시키. 아침에 눈을 뜬 그는 '레미'가 바로 극구 피해다녔던 후배 아키바 인것을 알고 기절초풍하게 되지요. 속임 당했다는 생각에 아키바를 미워하고 무시하는 토시키지만, 아키바는 '레미' 였을 때 부터 좋아했다면서 굳건하게 자신의 마음을 부딛쳐 옵니다. 그런 그를 지긋지긋해 하며 심한 말로 상처주는 토시키는, 그러면서도 아키바와 '레미'의 차이점을 무의식적으로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작가: 楠田 雅紀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드 문고 (2009/04/24)
-줄거리-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의, 자동차 부품 회사 해외 영업부에 근무중인 '오가와 토시키'. 어느날 거래처의 손님과 함께 억지로 가게 되었던 '뉴하프바(한마디로 트랜스 젠더 전용바?)'에서,무척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호스티스 '레미'를 만나서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그런 그가 새로 맡게 된 신입사원 '아키바 노리카즈'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업무능력을 지녔지만 얼굴에 표정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사이보그' 청년. 그런 그가 어째서인지 토시키에게 큰 관심을 지니면서 다가오지만, 토시키로선 결코 편하지 않는 상태지요. 거기다 재능이 있는 아키바는 선배인 토시키를 뛰어넘어서 인사이동까지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받은 토시키는, 한번 거부 당했음에도 잊을 수 없었던 '레미'를 찾아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십니다. 그리고 '그녀'가 완벽하게 '남자' 임을 알고 있음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함께 밤을 보낸 토시키. 아침에 눈을 뜬 그는 '레미'가 바로 극구 피해다녔던 후배 아키바 인것을 알고 기절초풍하게 되지요. 속임 당했다는 생각에 아키바를 미워하고 무시하는 토시키지만, 아키바는 '레미' 였을 때 부터 좋아했다면서 굳건하게 자신의 마음을 부딛쳐 옵니다. 그런 그를 지긋지긋해 하며 심한 말로 상처주는 토시키는, 그러면서도 아키바와 '레미'의 차이점을 무의식적으로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평점 : ★★★
쿠스다 상의 3번째 작품, '호랑나비에게 속임 당해서(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다만;)' 감상입니다.
작년에 읽었던 작가분의 데뷔작이 꽤 마음에 든 것도 있고, 이번에 나온 작품의 삽화를 평소에 관심있던 만화가분 미시다상이 맡아주시는 것도 있고 해서 구입해 봤던 이번 작품.
음...쿠스다상 작품의 특징이 되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쿠스다상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정확히는 '우케' 녀석들은 정말이지 하나같이 때려주고 싶을 만큼 짜증나는 타입이네요..
저번에는 그나마 고교생의 풋풋함 이라도 있었다고 치면 되는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토시키는...정말이지...아오.....
간만에, '세메가 아닌 우케가 제대로 재수없는 타입' 을 읽을 수 있어서 감개무량 했습니다...-_-+
어쩜 이렇게까지도 뻔뻔하고 제멋대로에 쓸데 없니 자존심만 높고 고집만 쌘 바보가 다 있는지. 본인 스스로도 제멋대로에 바보인건 인정하는 모양인데, 그러면서도 주제 할 수 없어서 몇 번이고 아키바를 상처입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 책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열받게 하더라구요.
아키바의 순정적인 모습에 비례해서 더 재수없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토시키. 일에 열심이고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이라고 되어있습니다-_-)의 청년 입니다. 어느날 우연찮게 가게 된 뉴 하프바에서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미모의 호스티스(그러나 완벽하게 남자!) '레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지요. 레미 역시 그에게 관심있는 눈치였기도 해서 그렇게 레미를 좋아하게 된 토시키. 그리고 다음날,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 아키바를 담당하게 됩니다. 남자치곤 선이 고운 예쁜 미모에 유능하기까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표정' 일관이기 때문에 '사이보그'라는 별칭이 붙어 버린 그 후배는 토시키에게 좀 불편한 상대였지요. 가뜩이나, 2번째로 찾아갔을 때 레미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입은 상태인데, 거기다 '남자' 인 후배 녀석의 끈질긴 눈빛 공격과 어택은 토시키에게 꽤 민폐가 되어 있었고, 급기야 그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출세 코스'에 들어간 아키바 때문에
솔직히, 책을 끝까지 읽었음에도 주인공인 토시키의 마음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얘가 하는 행동에 맥락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끝까지 그의 시점임에도, 그의 속 마음은 주구장창 읊어지기는 하는데도 잘 모르겠어요. 너 뭐하자는거냐 지금? 라고 몇 번이고 중얼거리게 됩니다.
백번 양보해서, 프라이드까지 상처 입힌 아키바...를 첫눈에 반한 상대인 '레미'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라는건 뭐, 중간 부분 속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까진 이해 할 수 있어요. 근데 그 후 부터 토시키의 마음은 읽는 독자도 뭔 소린지 알 수 없을 만큼,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치닫습니다.
아키바가 어째서 '레미'의 모습을 해서 자신을 안았는지, 그 과정과 괴로운 마음 그리고 자제하려고 애썼던 것 까지도 다 알면서 끝의 끝까지 레미와 아키바를 구분하면서 그를 상처주더라구요. 한 190 페이지 가까이 까지 계속~해서, 아키바에게 말로서, 행동으로서 상처 주면서 속으로는 '눈앞에 있는게 만약 레미라면 ~~식으로 까지 하지 않았을 테지', 라든가 '이게 만약 레미라면 절대로 울리거나 상처입히지 않았을 텐데..'라든가!. 동일 인물이라니까 짜샤!!!! -_-^
자기 말로는 무표정의 '사이보그' 인, 절대로 귀여워 해줄 수 없는 후배 아키바와, 표정 변화가 풍부하고 사랑스러운 '레미'는 완벽하게 타인..이라는거 같은데 그게 이 개싹아지의 면죄부가 될 수 없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맘에 안드는 후배를 좋아하게 될 리가 없어' 라고 프라이드를 내세워서 거절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런 부분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지 않지만, 제 생각은 절대로 그래요. 별것도 아닌 녀석이 프라이드만 높아서..쯧-_-+.
진짜 손가락으로 꼽아 셀 수 없을 만큼, 있는대로 패서 반 접어 버리고 싶을 만큼 못되게, 잔인하게 아키바를 대합니다.... 아 다시 생각하니까 또 열받어 OTL.
그에 비해서 우리 귀엽고 순진하고 착하고 일직선적이면서도 할건 다 하는 여리고 예쁜 아키바!!!! (야)
줄곧 토시키색히의 시점임에도, 아키바의 말로 내뱉고, 또 태도로 보여지는 그의 마음은, 눈에 선하게 비춰집니다. 처음에 '레미'로 만났을 때,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순진하고 착한-_- 토시키에게 끌리게 되었지만, 그 다음날 입사한 회사에서 직속 선배로 만나게 된 토시키를 보고 기절초풍 하는 동시에 마음을 잘라버리려고 했던 아키바. 그래서 다음에 찾아온 토시키에게 '레미'의 모습으로 차갑게 대해서 거절하지만, 그 후에 회사에서 볼 때 마다 풀이 죽어있는 토시키에게 마음을 쓰게 되고, 함께 있으면서 선배로서 지도해주는 그의 여러가지 면에 더욱 더 반하게 되어 버리지요. 자기 나름대로 눈빛 광선도 쏘아주고 열심히 어택 하지만.. '특수한 사정' 때문에 만들어진 '남자' 모습의 아키바는 그 무표정 때문에 토시키에게 오히려 더 미움받는 처지가 됩니다.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일을 열심히 했더니, 오히려 위에서 내린 인사이동 명령 때문에 더욱 더 토시키에게 미움 받게 되어버리고... '레미'의 모습으로 만났을 때 그에게서 들은 아키바의 평..'기분 나쁜 이상한 녀석' 이란 말에 상처받고 그를 포기하려 하지만, 이미 '레미' 에게 반해있는 토시키의 유혹(...?)에 그만 못 참고 레미의 모습으로 그와 밤을 보내버리지요. 아키바라면 질색을 해도 레미의 모습을 한 그에게는 반했다고, 좋아한다고, 다 받아들여줄 수 있다는 토시키의 말에 어느정도 기대를 품은 그. 그러나 다음날 일어났을 때의 토시키의 폭언. '너인줄 알았으면 좋아한다고 안했어!', '취한게 아니면 남자랑 ㅅㅅ 같은거 할리가 없잖아!'....
크게 상처 입으면서도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할 수 없던 아키바는 계속해서 토시키에게 마음을 전달하려고 하지만, 위기 상황에는 도와주면서도 결단코 마음을 받아주지도 않고, 심한 말만 내뱉는 토시키에게 몇 번이고 좌절당하고 울게 되지요ㅠㅠㅠㅠㅠㅠ.
거기다가, 토시키가 결코 건드릴 수 없는 성역(?). '이혼 경력이 있고 아이가 있는 남자' 라는 비밀을 알게 된 후 아키바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려서 결국 포기할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이야기 내내 '레미'와 '아키바'가 마구 섞여서 나오는데, 실제로 레미의 출연(?)비중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녀'와 아키바를 계속 저울질 하는-_- 토시키 때문에 두 사람의 비중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키바를 불쌍하게 여기면서도 읽는 내내 무엇때문에 아키바가 '여장 취미'를 갖게 된거지? 하고 의문을 품었었는데, 그 이유가 뒷 부분에 밝혀지더라구요.
어린 시절의 아픈 과거... 때문이였는데 꽤 납득이 갈 만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저 과거를 알고 '사이보그' 인 아키바의 무표정의 이유도 알게 되면서 가뜩이나 불쌍했었던 아키바가 진짜 얼마나 안쓰럽던지 ㅠㅠㅠ. 그때서야 자기 마음을 자각한, 분수도 모르는 볍신(<-) 토시키를 보고 있자니 새삼 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거나..그런거죠.-_-
아키바 말로는 토시키가 무진장 착하고 감사할 만한 존재라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착하고 순진하고 여린건 아키바예요 아키바. 토시키는 그냥 비겁하고 치사한 녀석일 뿐.
자기 편의 위주로 아키바를 마구 휘둘러 놓고는, 아키바가 자신 이외의 사람에게 미소를 보이거나 '레미'가 그 아닌 사람에게 키스 하는 모습을 보고 마구마구 질투하면서 짜증 내는 모습은.... 이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열받는 장면이였습니다. 제 맘 같아선 우리 착한 아키바를 얼릉 저 싹아지 없는 놈 한테서 떼어 놓고 싶지만!... 아키바에게 있어 토시키는 오직 하나 뿐인 존재니까 안되겠지요. 그렇게까지 당해놓고도, 좋아한다는 고백 한 마디에 눈물 흘리며 안기는 모습 하고는 흥흥-_-.
어쨌거나, 막판에는 반대가 되서 나름 아키바에게 휘둘려지는(?) 토시키를 볼 수 있어서 그럭저럭 화는 삭았습니다. 진짜 아키바만 행복하면 그걸로 됬어요 이 이야기는.<-
어쨌거나 상당히 특이한 소재를 내세웠던지라, 이야기 자체는 토시키가 재섭는거 제외하곤, 무척 재밌는 편이였습니다. 리맨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도, 아키바의 캐릭터 자체와 소재가 특이했던 만큼 여러가지 생각도 못했던 시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레미'와 '아키바' 일때의 그 극명한 차이와 모습. 그러면서도 레미의 모습일 때 가끔씩 보이는 아키바 로서의 태도도 모에!.
거기다가...!!! 이 이야기, 첫 합방씬은 무려 '레미X토시키' 입니다. 가발에, 아름답게 꾸민 화장에, 화려한 복장, 붙인 손톱, 향수 등등의 완벽하게 여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변장한 채로의! 레미에게 깔려서 끝까지 가는 씬..이였는데, 이거 진짜 상상하니까 완전... OTL. 막판에 '꽃 처럼 크게 펼쳐진 레미의 스커트를 깔고 누워 한밤 내내 '남자' 에게 삽ㅇ 당하는 토시키 였다' <- 라는 문장에 직격..... 어..... 왠지 자신이 뵨태가 된 기분이였는데...근데도 상상이 가요. 삽화가 있었다면 진짜 대박이였을 듯 ㅠㅠ.
그 후에도 레미의 모습을 하면서도 토시키에게 질투의 광선을 뿜으며 '이대로 덥쳐버립니다?' 라고 협박하는 장면이라든가, 뉴 하프 바에서 트랜스 젠더 호스티스들에게 둘러 쌓여서 신부 베일을 쓴 '레미=아키바' 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장면이라든가!!!... 완벽하게 신부 복장을 한 장신의 레미에게 '평생 아껴줄께요 나의 신부' 라고 속삭임 당하는 '신랑....(신부?)' 토시키라든가!!!..... 소재가 '여장' 이니 만큼 진짜 별의 별 장면을 다 보게 되더라구요. 그게 꽤 인상깊었던 것들^^. ... 그니까 좋았다는 겁니다. 예.
삽화가이신 미시마상. 만화 말고 삽화로 본건 이게 처음인데..삽화 자체도 아마도 처음이신..듯?^^;. 여자 모습의 레미와, 남자 모습의 아키바. 전혀 다르게 보이면서도 같은 모습을 멋지게 그려주셨습니다^^. 특히 뒷 부분에 레미 모습의 아키바에게 벽치기 당하는 토시키라든가!... 결혼식 장면이라든가!..인상깊은 삽화가 많았어요. 이야기와 잘 어울려서 그만큼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소설 삽화로 뵈었으면 좋겠어요^^
아... 진짜 간만에 '세메' 녀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인공인 우케가 진짜 용서 못할 자식으로 비춰지는 소설 하나 읽은 기분입니다. 솔직히 토시키가 이렇게 까지 사람 열받게 하는 녀석이 아니였다면, 별 4개 반은 더 줄 수 있는 소설이였는데..아까워요 ㅠㅠ.
어쨌거나, 이 이야기는 진짜 '아키바' 하나로 믿고 가는겁니다. 내용보고 관심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속는 셈 치고 구입해 보시는걸 권해드려요.
두 주인공 녀석들이 각각 여러의미에서 '특이한' 녀석들이므로, 호불호가 갈릴 작품이라서 강추!!!..를 날리기에는 좀 부족합니다만;.
읽은 날짜 : 6월 1일
....................... 평은 낮으면서 감상은 줄기차게 썼네요;... 애매모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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