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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ハチミツ浸透圧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각천서점 루비 문고 (2005/05/01)

-줄거리-

언제나 발랄하게 웃는 얼굴의, 귀여운 얼굴 생김새로 남녀 가릴거 없이 인기 많은 고교생 우사미 요우. 언제나 가볍게, 남년 가리지 않고 사귀면서 진심이 되지 않는 듯한 그이지만, 사실 오랜 시절부터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동급생이자, 중딩 시절 친한 친구였던 야노 토모히코. 중학생 때 부터 진지하고 바른 성격에, 올곧은 성품이였던 그는, 우사미에게 친한 친구이자 동경의 대상이였었지요. 딱 한번, 장난 식으로 키스를 한 후, 그를 점점 의식하는 우사미와는 달리, 고교생이 되어서는 성적 좋고, 검도로서 유망주가 되어 유명인이 되는 야노는 우사미와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그의 곁에 있고 싶은 마음에도 멀어지는 야노가 서글퍼서 어느새 외로움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려가게 되고... 점점 야노에게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포기 할 수 없어서 괴로워 하던 우사미. 그러던 어느날, 전교에서 최고의 미인에 여러모로 유명한 여학생 아키츠키 유리가 야노에게 고백했다는 소문을 듣고 충격 받게 되는데....
평점 : ★

한동안 저로 하여금 코믹스 열풍(?)에 빠지게 만든 주범의 책 '벌꿀 침투압' 감상 입니다.

이달 말, 스기타상과 타케우치상으로 드라마씨디가 나오기로 예정되어있는 원작으로, 사키야 하루히상의 작품 입니다.
이 책 이후로, 카라멜 굴절율 이라는 후속작과 연계작도 있긴 하지만, 일단 드라마씨디는 이 책으로 나오게 되어있어요. 아무튼, 얼마전부터 원 작품이 있고 그게 드라마씨디로 나오게 될 경우엔 반드시 나오기 전에 읽어보자!!! 라는 결심을 한지라, 발매일이 되기 전에 읽어 보려고 애를 썼었는데...... 어쨋든 읽기는 다 읽었습니다. 굉장히 고생(?) 했지만-_- 어쨋든 읽기는 다....OTL.

일단 주위에서 평도 좋고, 작품들이 다 평균 이상의 수작이라고 유명하신 사키야상의 작품이라서, 읽기 전에 꽤 기대 했었습니다. 아니, 일단 드라마씨디 나오기 전 부터 사둔 책으로, 그때는 네코다상의 삽화&사키야상 원작&고교생 소재 의 삼단 어택으로 꽤 기대 하면서 2권까지 샀었던 작품으로, 사둔 책이 드라마씨디가 되는 경우가 좋아서 정말 기대 하고 읽기 시작 했었지요.
그런데 진짜 진짜 진짜 X 10-_-. 읽으면서 진도 빼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읽는데 정말 때려 치고 싶었었어요 크흑 ㅠ_ㅠ. 정말, 끝까지 다 읽은 저 자신에게 박수와 만세 삼창을 올려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어쨋거나 괴로운건 괴로웠던지라, 중간 중간 외도(<-) 격으로 만화책을 한권, 두권 읽다 보니까 오히려 만화책에 더 빠져버린 한 주를 보내게 되었었어요.

위에도 썼지만, 주인공이자 우케인 우사미 료우. 뭐..위에는 가볍게 썼는데, 한마디로 날라리 입니다. 깡패같은 날라리 계열은 아닌데, 밤놀이라든가, 누구랑 사귀고 누구랑 몸을 섞는데 아무런 느낌도 받지 않는, 그저 '외로우니까' 라는 이유로 오고가는 사람 안막는... 진짜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에 비해서 너무 놉니다(....). 아니 뭐, 저 인들 딱히 ㅅㅊㄴ라든가 ㅂㅈ 등을 바란다거나 그런걸 고집하는건 아니예요. 제가 여자 입장이다 보니까, 경험 있는거야 그럴수도 있는거지 라고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BL에서 이해는 좀 이상한가;;?).
백번 양보해서 경험이 많고 놀기 좋아하는거 까지도 그렇다 쳐요. 그런데 이놈. 이 우사미라는 놈. 이유 자체도 허접하지만 자신이 하는 짓이 그닥 옳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야노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그럽니다. 제대로 용기 없고 제대로 서투르고 제대로 바보라서 애저녁에 포기하면서 고백 할 생각은 집어치우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과 여전히 접촉하고 다니고...우지우지 땅파는 짓에도 정도가 있지-_-. 아주 포크레인 삽질로 지구 반대편까지 뚫고 나오겠던라니만요. 초반 50 페이지 가량 까지 읽으면서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우사미한테 욕을 태배기(<-)로 퍼부으면서도 진정이 안되서, 한장 읽고 덮고, 막 그랬었어요. 진심으로 던져버리고 잊어버릴까..싶었기도 하고. 아놔 후우후우-_-...... 글쎄, 다른분들 감상을 보면 저 정도 까지 열받지는 않으시는거 같은데, 저는 이녀석이 귀엽기는 커녕 짜증이 나서 정말 봐주기 힘들었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말도 없이 꽃은' 에서의 모 주인공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큼만 닮아봐라 이 근성없는 놈아!!!!!!!!!!! 라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잠재우기에 급급했었지요...(먼산)

그렇다고 상대방인 토모가 마음에 드느냐... 이놈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난 남자, 과묵한 남자, 외모 좋고 은근히 독점욕이 있는 남자.....까지도 좋아요. 제 취향이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놈도 성격이 글러먹었어요!!!!! 나중에 밝혀지기를, 자기도 역시 처음 키스..랄까 그전부터 우사미의 존재가 특별하다고 막 그러는데, '좋아한다' 라는 마음을 깨달았으면 그때 부터 뭔가 말을 하던가, 가까이 오던가 할것이지... 그저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곁에 없고 말 몇마디 나누지 못해도 함께 있는 기분이 든다거나..랄까 이놈, 우사미가 다른 사람들과 몸 섞고 다니는 사실도 눈치 채지 못하는 제대로 된 바보 둔감 형입니다. 크악!!! 그런 주제에 나중에 그 사실 알고 난후 우사미한테 말할때는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다른 사람한테 뺏긴 기분이다' 라는 말을 씨부려요.... 그럼 저 엉덩이 가벼운놈(;;;)이 이사람 저사람 붙어 다니기 전에 말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너한테 홀릭 당한 놈, 저렇게 막 굴러 먹진 않았을꺼 아냐, 너 바보냐!!! 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튀어나오더랍니다................. 이 뭐 답답하고 천치같은 커플이 다있냐 OTL.

책의 초반 부분은 삽질만 하던 두 사람이 야노가 고백 받은 일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후로는 끝까지 갈뻔 하다가 못간 상태에서 자기한테 손 하나 안되니까(주제도 모르고-_-) 엣찌한 짓을 하고 싶은데 못한 우사미가 참고 참고 참는 상태에서 야노가 자신을 피한다 싶으니까 결국 폭팔하려다가 과거 짓 다 뽀록나서 서로 고백을 하고 이챠저챠 해서 끝까지 간 후 끝...................... 정도로 줄일 수 있겠는데.... 초반은 그저 분노로 봤고, 후반부는 야노가 밝히는 자신의 과거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는데 들통 났기 때문에 하늘땅 무너지는 심정의 우사미를 '쟈마미로-_-(야)' 의 기분으로 좀 편해져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별다를 내용 없이, 어떻게 보면 고교생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라고 줄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주인공들 때문에 다 말어먹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요(-_-).
어쨋든, 사키야상의 유명한 이유라는 길고 긴 엣찌한 씬은 제대로 봤고(...) 그냥 그걸로 만족 하렵니다(쿨럭;). 뒷 권인 카라멜 굴절율은.. 지금으로선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고로, 나중에 드라마씨디 2편 발매 예정이 들리면 그때나 읽어 볼까나봐요.(안 읽는단 애긴 안한다<-;).

나중에 발매 되는 씨디.... 스기타상의 오랜만의 세메작이라 정말 기대했었는데.....하아-_-=3. 어쨋든 그때 되봐야 알것 같습니다....흑흑 지금 심정으로선 '타케우치상 지못미 ㅠ_ㅠ' 라고 해야할거 같아요....(먼산)

읽은 날짜 : 4월 12일.


평점이 2개나 되는 것은 네코다상의 예쁜 삽화 때문... 초반 머리 짦은 야노는 별로지만, 뒷 부분 앞머리가 긴 야노는 제대로 섹시했었습니다.(그래봐야 속은 저모양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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