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愛罪の代償
작가: 水戸 泉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블랙 문고 (2010/05/20)
-줄거리-
26세란 젋은 나이에 꽤 출세한 편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평범 그 이상도 아닌 회사원 '사사야 나츠오'. 입사때 부터 그를 눈여겨보고 관섭해오며 '귀여워 해준' 상사이자 회사 사장 직계인 '토요구치 쇼우'에게, 성심을 다하고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고 있지요. 지금껏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귀던 여자 친구를 토요구치에게 가로채졌어도 원망하지 않고 계속 그를 따르는 사사야.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토요구치의 청으로 그의 집에 서류를 찾으러 간 사사야는 옛 여친이자 지금 토요구치의 부인이 된 '쿄우코'에게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놀라는 마음과 함께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데리고 도망쳐달라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정ㅅ 직전까지 간 때에, 돌아온 토요구치와 맞딱들이게 된 사사야는 공포를 느끼며 경악하지만, 토요구치는 그런 사사야를 몰아붙여 사죄를 대신해 안으려 들지요. 공범인 쿄우코를 낀 난잡 ㅅㅅ를 통해, 자신이 그에게 품은 감정이 연정임을 깨닫게 되고, 토요구치가 비 이상적으로 자신에게 집착하게 된 것을 알게 되는 사사야. 그 후 토요구치에게 스스로의 마음을 고백하려 하지만, 상황은 틀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무엇하나 전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관계를 계속하게 되는데....
작가: 水戸 泉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블랙 문고 (2010/05/20)
-줄거리-
26세란 젋은 나이에 꽤 출세한 편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평범 그 이상도 아닌 회사원 '사사야 나츠오'. 입사때 부터 그를 눈여겨보고 관섭해오며 '귀여워 해준' 상사이자 회사 사장 직계인 '토요구치 쇼우'에게, 성심을 다하고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고 있지요. 지금껏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귀던 여자 친구를 토요구치에게 가로채졌어도 원망하지 않고 계속 그를 따르는 사사야.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토요구치의 청으로 그의 집에 서류를 찾으러 간 사사야는 옛 여친이자 지금 토요구치의 부인이 된 '쿄우코'에게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놀라는 마음과 함께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데리고 도망쳐달라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정ㅅ 직전까지 간 때에, 돌아온 토요구치와 맞딱들이게 된 사사야는 공포를 느끼며 경악하지만, 토요구치는 그런 사사야를 몰아붙여 사죄를 대신해 안으려 들지요. 공범인 쿄우코를 낀 난잡 ㅅㅅ를 통해, 자신이 그에게 품은 감정이 연정임을 깨닫게 되고, 토요구치가 비 이상적으로 자신에게 집착하게 된 것을 알게 되는 사사야. 그 후 토요구치에게 스스로의 마음을 고백하려 하지만, 상황은 틀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무엇하나 전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관계를 계속하게 되는데....
평점 : ★★★☆
바로 밑의 작품 '부서진 사랑을 고치는 법' 에서 아쉬움(?)을 느끼고,다시금 잡은 미토상의 하나마루 블랙 신작. '애죄의 대상' 감상입니다.
초반 30여 페이지 넘길 때 부터 으햐....;ㅁ; 하고 한숨과 놀라움이 끊기지 않더니, 그 후부터는 뭐.....
그렇습니다. 제가 찾던 본격 얀데레라는게 이런 거였습니다. 끝내주더군요. 하나만 병든게 아니라 쌍으로 병든 커플이 나오는 작품이라는 건.
200 페이지가 채 안되는 짧은 분량인데도 그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끔, 아예 불필요한 설정을 다 빼버리고 주인공 커플에게 촛점을 맞춰져서 전개됩니다. 형식상, 리맨물이긴 하고 둘을 제외한 등장 인물도 있고 비중도 적당히 되는데, 이상하게도 모자라다.. 아쉽다.. 등의 감상이 남지 않는거 보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꽉 찬'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사실, 두 사람이 누가 먼저 병드나, 미치나를 두고 경쟁하기 바쁘기 때문에(틀려!), 그에 정신 팔리다보면 다른 건 신경 안쓰게 된다거나....;;
적은 분량안에서 우케의 1인칭 시점이 3분의 2, 세메의 1인칭 시점이 3분의 1 정도로 이어집니다.
주인 우케인 사사야의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뭐..초반은 이녀석도 정상인의 범주에 들어가기는 했어요.
지금껏 누구에게도 사랑을 느겨본 적이 없었던 점이나, 단순 우정이나 존경 수준을 넘어선 토요구치에 대한 깊은 마음이 있었다는 게 의외긴 했습니다만.
자기 여자친구에게 큰 관심도 사랑도 없던 놈이, 그녀가 유혹해 올 때 단순히 '토요구치상이 어떤 방식으로 그녀를 안았을까?' 이게 궁금해서 응했다는 점...에서 부터, '어라?; 얘도 좀 이상하다. 초반부터 좀 뵨태 레벨인데;?' ....싶긴 했어도!. 그래도 토요구치에 비하면 새발의 피(?) 라서-_-;.
모든것이 토요구치의 계략이였다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그를 '배신할 뻔' 한건 사실이였고. 덤으로 깨닫고 만 그에 대한 연정으로 결국 ㅅㅅ에 응하는 사사야.
근데 근데근데. 여기서부터!.... 제가 처음보는 시츄가 나오는 겁니다.-_- 여자를 낀 삼각 관계 씬이.
미토상의 하나마루 블랙 모 전작에서도 이런 시츄가 나왔긴 했는데 그때는 '미수'로 끝났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진짜 합니다. 으헉;거리며 설마설마 거리며 따라 읽다가 사무실에서 뻗을 뻔 한 1인.
상냥하고 따뜻한 어조와 애정 담긴 눈길로 미친 행동을 하는 얀데레 세메의 무서움을 '맛 보기' 시작한 씬이였다지요....
'쿄우코'를 철저하게 도구로 삼는데, 그것도 사사야의 아이를 얻기 위한 ㅆ받이.... 이건 뭐...OTL.
초반 50여 페이지 부터 이런 전개로 제 혼을 빼놓고, 그 후 부터 사사야는 토요구치에게 휘둘리는 매일을 보내게 됩니다. 쿄우코의 목숨을 건 협박이 있었긴 해도, 정직. 사사야는 그녀의 안위보다는 토요구치와 함께 있기 위해서인 것이였지요.
근데, 이 토요구치가.. 진짜 지독시리!. 작가분도 인정하실 만큼 지독시리 '남의 말을 안 듣는 타입' 이여서... 단 한번, 사사야가 그녀를 위하는 발언..'실수'를 한 후 부터는 죽자고 그의 말과 그의 연정을 의심하고 믿어주지 않습니다.
집착은 끝내줘서 갖은 플레이로 사사야를 붙잡아 두고는, 그의 마음은 추어도 믿어들려 하지 않고.
그래도 사사야는 그가 좋기 때문에 곁에 남는걸 택했지만, 중반. 그것도 또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뒤틀어지게 되지요...
흔하다면 흔한, '다른 사람의 대신으로 나를 원하는 것 뿐'<- 요 시츄인데, 남의 말은 죽어라 안듣고 자기 변명도 제대로 못하는 토요구치로 인해 저 오해는 그대로 굳어져 사사야 안에서 '진실'이 되어버리고.
그 후 부터는 토요구치 레벨에 필적할 만한 얀데레가 탄생 되는 겁니다. (먼 눈).
몸은 통해도 마음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조금씩 부서져 가다가, 저 사건을 계기로 완전 부서진 사사야....
1인칭 시점의 무서움이 이런 거였어요. 때에 따라서는 확실하게 보여져 좋은 면이 있는데, 미친 놈이 주인공이 될 경우 그게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안 좋은 면(?)도 있더군요.
정상인일 때에는 토요구치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정, 타인에 대한 배려나 연민 등이 잘 보여졌는데, 저때를 기점으로 부서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딱 미친놈의 심리 묘사가 말이죠....OTL.
마지막, 결국 큰 사건을 터트리고 정신병동에 수감 된 사사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본인은 이미 그런 자각도 없어진 상태이구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그를 몰아간 토요구치는 그때서야 진심으로 '안도' 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지요...
이 섬뜩한 본편 엔딩에서 이어지는 토요구치의 시점.
사사야가 완벽하게 미치긴 했는데, 얘는 뭐.. 처음부터 비 정상적인 범주에서 놀던 애더군요.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과거 때문에 '여자'를 증오하고, 그에 처음으로 한 사랑마저도 배신 당하고.
그런 상황 후 만난 사사야에게 진심으로 끌려 집착과 연정을 느끼게 되지만. 이미 심하게 배신당한 마음은 어찌할 수 없고. 사사야를 손에 넣기 위해 갖은 계략을 세워 그를 수중에 넣었으면서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그를 속박하려 듭니다.
이 커플의 각각의 시점을 보고 있자니, 어쩜 이다지도 닮은 녀석들인가 하고 감탄하게 되더군요.
정말 대단하리 만큼 서로를 모르고 있어요. 같은 방향으로 몸을 틀어놓고 시선은 다른 쪽을 보고 있는 짝.
처음부터 사사야를 믿지않은 토요구치가 먼저 잘못 했지만, 그 후 토요구치의 진심을 믿어주지 않고 부서지면서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게 된' 사사야도 마찬가지 입니다.
각각의 시점에서 같은 시간대를 놓고 전개 되면서 엔딩 역시 같은 장면에서 끝납니다.
그리고, 이 둘은 평생... 죽을 때 까지 함께 있으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를 '믿지 않은' 상태에서 살아 간다는...미래 예상도를 그리게 되더군요.
이 이야기의 놀라운 점이 그거예요.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얼마나 짙고 도로도로한 전개로 가든 간, 후반부 오해가 풀리면서 마주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그런 간편한 전개는 어디다 팔아먹고 없습니다.
오해는 오해일 뿐이고, 서로 미쳤기 때문에 그 오해를 되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서로의 '몸' 만은 얻었다고 행복해하고. 그걸로 끝이예요. ...이뭐 OTL.
자기들은 그걸로 행복하다고 하고... 뒷 맛은 끝내주게 찝찝 한데도 묘하게 납득하게 만드는 엔딩이였습니다. 결코 싫지만은 않았던 엔딩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사람 열받게 하는 전개가 나오고, 특히 저 여친 소재는 끝내주게 나오면서 신경 거슬리게 하는데.. 그래도 이 작품은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미칠 정도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서투르면서 사이좋게 병들어있는 녀석들이라서, 그게 결코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인데 시선을 땔 수 없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요근래 읽은 책 중에서 ,이렇게 단 시간 안에 쏜살같이 읽어내린 거 이게 간만이였어요. 갈 수록 심해지는 전개에 허거덕 거리면서도 다음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이해는 할 수 없어도 그 절절한 사랑이 가슴 저미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도 있고....
남에게 추천 하기 어렵고,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일단 평점은 저렇습니다만.. 당분간 뇌리속에서 못 잊혀질 작품 하나 읽을 수 있었던 거 자체는 만족(?) 스럽습니다.
요근래 밍숭맹숭한 BL들만 읽어서 식었던 마음에 뭔가 불을 지펴주는 느낌?. 가끔은 강렬한 것도 좋네요^^;.
기세를 몰아서 쌘걸로 갈지 좀 호노보노로 갈지 고민되고 있습니다. 읽을 거야 널리고 쌓였으니 고르기만 하면 되네요;
읽은 날짜 : 6월 8일
'BL 원서(소설) 감상 > ★3~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玩具の恋 / 四ノ宮 慶 (0) | 2010.06.12 |
---|---|
人類学者は骨で愛を語る / 高岡 ミズミ (0) | 2010.06.10 |
壊れた恋の直し方 / 水戸 泉 (0) | 2010.06.06 |
駆け引きはベッドの上で / ふゆの 仁子 (0) | 2010.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