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闇を照らす君の指先
작가: 千島 かさね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2011/12/07)
-줄거리-
신이 직접 빚어낸 듯한 빛나는 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우는 '하나부사'백작가의 적자 '마레'. 그러나 부친의 증오심을 한 몸에 받고 또 스스로 자신이 짊어진 '죄의 무게'를 알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을 죽이고 인형 처럼 살아오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작의 지위를 지닌 친우 '미즈호'의 파티에 참석한 마레는, 오랜 구 화족의 '타노우라' 공작이 '여흥'으로서 내놓은 특이한 능력을 지닌 소년 '미치루'와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파리한 안색으로 힘들어하는 미치루가 신경쓰였던 마레. 쓰러지려는 그를 돌봐 준 후, 계속 그를 잊지못하고 '자신'을 겹쳐보던 마레는, 친구 미즈호의 힘을 빌어 당분간 미치루를 자신의 저택에서 돌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그에게 순수한 호의를 보이던 미치루에게 점점 더 끌려가게 되는 마레. 생활 전반의 보살핌은 물론, 글 공부까지 가르쳐주며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미치루에 대한 관심이 연정으로 바뀐 것을 자각하게 되는데...
작가: 千島 かさね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2011/12/07)
-줄거리-
신이 직접 빚어낸 듯한 빛나는 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우는 '하나부사'백작가의 적자 '마레'. 그러나 부친의 증오심을 한 몸에 받고 또 스스로 자신이 짊어진 '죄의 무게'를 알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을 죽이고 인형 처럼 살아오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작의 지위를 지닌 친우 '미즈호'의 파티에 참석한 마레는, 오랜 구 화족의 '타노우라' 공작이 '여흥'으로서 내놓은 특이한 능력을 지닌 소년 '미치루'와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파리한 안색으로 힘들어하는 미치루가 신경쓰였던 마레. 쓰러지려는 그를 돌봐 준 후, 계속 그를 잊지못하고 '자신'을 겹쳐보던 마레는, 친구 미즈호의 힘을 빌어 당분간 미치루를 자신의 저택에서 돌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그에게 순수한 호의를 보이던 미치루에게 점점 더 끌려가게 되는 마레. 생활 전반의 보살핌은 물론, 글 공부까지 가르쳐주며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미치루에 대한 관심이 연정으로 바뀐 것을 자각하게 되는데...
평점 : ★★★★
신인 작가분 '치시마 카사네' 상의 작품 '어둠을 밝히는 그대의 손 끝' 감상입니다.
작가분인 치시마상은 제 2회 비 프린스 신인대상 소설부문의 대상 수상자로, 이 작품이 데뷔작이지요.
뭐, 신인분이고 해서 처음에는 살 생각이 없었지만 카사이상의 표지가 너무 아름다운 데다가 발매 된 후의 평이 무척 좋아서 그대로 질러 버렸습니다.
처음 딱 잡았을 때 시대 배경 덕인지 작가분의 필력 덕분인지. 좀 몰입하기 어려운 문장들 때문에 난처했었는데.
확실히 '재미와 흡입력'은 인정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쉽지 않은데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정신없이 읽게되는 매력이 있는 문체 였습니다.
이래저래 말하는 것보다, 이 커플 설정 자체가 제 취향 도만나카 였던게 가장 큰 이유였을 지도 모르겠지만은요^^;
이야기는 세메인 마레의 시점에서 주욱 전개 됩니다.
이런 느낌도 꽤 신선했어요. 심지어 뒤에 실린 후일담도 세메 시점이였으니^^.
시대는 대략 메이지 후기에서 다이쇼 초기..쯤. 말 타고 다니는게 당연하고 자동차의 존재는 아직 잘 드러나지 않는, 옛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설정 이였습니다.
실제로, 작중 내내 어두웠지만 잔잔하고 화려. 잔혹함과 미가 살아있는 시대적 분위기가 잘 느껴져서 더 몰입하기가 쉬웠어요...... 여기서 좀 더 시점이 뒤였으면 아마 한국인으로서 좀 불편했겠지만;; 다행이라면 다행;.
주인공인 마레.
26세의, 모든 사람이 칭송해 마지 않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미모의 청년 입니다. 이야기 내내 드러나는 마레의 미모 덕분에 읽는 저도 한 없이 즐거웠다거나. (미인 세메 만세!).
조용하고 온화하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대신, 감정을 속으로 죽이며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는 그.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모르고 살아오던 그가, 처음으로 자신과 '같은 입장'의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미래를 꿈구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데 까지.
드라마 틱하고도 왕도 그 자체인 전개가 펼쳐집니다.
읽는 사람이 눈쌀 찌푸려 질 정도로 마레를 증오하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거기에 감정을 죽인 채 모든 모멸을 다 참아내는 마레.
그 이유는 꽤 초반에 밝혀지지요..... 큰 네타바레가 되니까 접어 두렵니다.(쿨럭;).
어쨌거나, 죄의 온상이나 다름없다며 스스로를 낮추던 마레가, 기녀와 화족의 사생아로 태어나서 한번도 편하게 살아본적이 없는 가엾은 소년 '미치루'를 만나 그에게 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디에도 '몸 둘 곳'이 없는 자신과 미치루는 같은 입장 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학대받는 그를 내버려 둘 수 없던 마레는 미치루를 자신의 품 안에서 지키려 들고.
힘들고 고된 성장 환경을 지녔음에도 꾸밈없이 순진하고 맑은 미치루에게 점점 더 빠져들게 되지요.
그런 마레의 심정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쓰여져서, 두 사람의 연애 씬이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일단, 부드럽고 상냥한 미인 연상 세메 + 부들부들 소동물 계의 케나게 소년 우케. 덧붙여 8살이라는 나이 차! (미치루는 겉 모습은 14,15세 수준이지만 저래뵈도 18세;).
처음에는 오로지 조심에 또 조심. 계속 사양만 하며 뒤로 빼던 미치루가 조금씩 건강해지고. 밝아지고. 마레를 향한 끝없는 신뢰와 연정을 더해오는 것에, 일일히 감격하는 팔불출 세메님. 그리고 좋아죽는 독자 1인.......
중반부 부터는 계속 이런 전개였어요. 미치루가 귀여워 못 사는 마레나, 일일히 빨개지며 그런 마레를 졸졸졸 뒤따르는 미치루나...이 얼마나 달콤애절한 시츄란 말인가!!.
...물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디까지나 '침중'에 가까운 지라, 그렇게 통통 튀는 시츄 따위 없었습니다. 오로지 제가 모에했을 뿐이라죠....;.
스스로 원치 않았음에도 짊어져야 했던 죄의 무게를, 그저 그 존재 만으로도 달램 받고 치유가 되는 미치루.
마레는, 미치루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자 마자, 모든것을 버린 채 단 둘이서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쟁취하려 합니다.
그 과정에 쉽게 돌아가지 않은 덕분에 이래저래 문제도 생겼었지만.... 본격적으로 '부친'을 제외한 등장인물 들은 두 사람을 응원하는 쪽에 가까우니깐요.
그렇게 둘이서 꾸려가기 시작한 미래는, 달달한 엔딩과 그 후에 이어진 후일담에서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래, 응 행복하겠지. 어련하겠어 응응 조쿠나 <-. 요러면서 마냥 즐거워 했어요 저도.
정말 힘들게 살아온 얘들이니까 이런 행복은 당연한 거죠. 유일 무이한 존재, 서로에게 보석 그 자체... 아 읊어대는 것 만으로도 이쪽이 다 부끄럽다. //ㅁ//.
마지막으로, 마레의 부친. 하나부사 백작과 마레의 동생인 '키요츠구'. 요 두 사람이 좀 신경쓰였습니다.
형제에 대한 '애증'을 지니게 되는 건, 이 집안의 핏줄 탓?...;
키요츠구는 좀 정신이 제대로 박힌 녀석이라 다행이지; 조금만 더 어긋 났으면 딱 지아버지 꼴 날뻔 했어요 쳐다보니;
...정말이지. 마레는 미래 설계를 잘 짰다. 계속 거기에 남아있었음 큰일 났을거야 너도...(먼산).
저 뿐만 아니라 일웹 곳곳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는 작품으로, 추천작입니다.
신인 작가분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필력이 좋으신 분이세요. 캐릭터 설정은 물론, 배경 묘사등의 분위기 잡는 것도 탁월 하십니다.
........다만, 문장에 미사여구가 꽤 들어가는 편이라 저 같은 야메 습득 외국인에겐 좀 버거웠을 뿐이고....OTL.
읽은 날짜 :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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