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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2 にせ王子ピナ / 大鳥 香弥


제목: にせ王子ピナ
작가: 大鳥 香弥
출판사: 주식회사 무빅 루나 노벨즈 (2011/04/06)

-줄거리-

'유노스' 왕국의 고아인 '피나'. 하루하루를 쓰레기로 연맹하며 사는 거지이지만, 근처에 사는 '페람'에게 글도 배우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 그러던 중, 사이가 나쁜 강대국 '사이카'의 침공을 받게 되고, 성으로 도피한 피나는 하나뿐인 왕자 '파르'와 똑같이 닮은 외모 때문에, 그의 '대역'이 되어버립니다. 사이카의 병사들에게 둘러쌓여 곤경에 처한 피나를 구한 것은, 적군의 대장이자 사이카의 왕자인 '아스란'.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죽은 파르 왕자의 시신을 본 피나는, 어쩔 수 없이 '파르'의 대역으로서 사이카에 붙들려 가게 되고. 그 곳 궁정에서 피나는 살기 위해서 아스란의 노예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요. 피나를 파르로 믿고 있는 아스란은, 왕족으로서의 긍지도 버린 채 목숨을 구걸한다고 생각해, 노예의 의식을 핑계삼아 피나를 심하게 안아오지만. 곧 후회하면서 피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옵니다. 피나 역시, 그런 아스란의 상냥한 배려와 마음을 믿고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는데....
                                                                                                                    평점 : ★★★

오토리 카야상의 작품, '가짜 왕자 피나' 감상입니다.

루나 노벨즈에서 나온 이야기로, 작가분은 첨 뵙는 분이지만 타카라이상의 삽화에 발려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진짜 저 표지, 너무 예쁘지 않나요?+_+.
타카라이상의 판타지풍 삽화!!!.... 이것 만으로도 구매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뭐... 상당히 무난무난해서; 남는게 별로 없기는 합니다만.
그 대신, 정말 골머리 썩힐 거 없이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이네요^^;.
진짜, 판타지인데도 하나도 신경쓸 거 없이 편하게 읽힙니다.
거기다,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지나친 악역의 존재도 없다는것도 장점.
한마디로, 책장 넘기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게 좋은 점이예요.
...사실, 이 애기를 돌려 말하면, 그 만큼 신경 쓸 것도, 가슴에 와닿는 점도 별달리 없는 이야기라는게 되겠지만?;.


주인공인 피나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초반에는 꽤 스피드하게 흘러가는 전개로, 피나와 아스란의 첫 만남에서 처음 동침(?)까지, 술술 넘어가지요.

영문도 모른 채 파르 왕자의 대역이 되어버렸고, 덤으로 왕자마저 처참하게 살해 당한 상태에서. 살기 위해서 피나가 선택해야 했던 것은 노예의 길.
뒤에 밝혀지는 거지만, 사이카 왕국에서는 패전국의 공주들을 첩이나 노예로 삼는 관습이 있고.
세메인 아스란의 어머니 역시, 패전국의 공주 출신으로, 그 굴욕을 견디지 못해 아스란을 낳자마자 자살해 버립니다.
그런 자신의 출생에 대해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아스란인지라, 노예가 되어도 좋으니 살려고 하는 피나... '파르 왕자'의 모습은, 굉장히 불편한 것이였지요.
그래서, 두 사람의 첫 합방씬(?)은, 확실히 말해서 ㄱㄱ.......... 이라고 해도, 작가분 특징인지;. 씬에 이로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가벼운 것이라서 그닥....?;;<-.

어쨌거나, 주인공인 피나가 상당히 착하고 기특한 타입인지라.
그런 아스란을 눈꼽만큼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게 됩니다.
아스란 역시, 분노로 그랬다 해도 본성이 착하고 올곧은 타입이라, 저 때 이후로는 줄곧 피나를 배려하고 돌보구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게 금방 눈에 띄는 커플이랄까.

다만, 아스란의 심경 변화를 전혀 모르겠다는게 문제네요.
마지막에, 그의 고백에서도 바로 대변하듯. '어느 순간 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라는 걸로, 독자들이 납득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느낌에는 첫 합방씬 이후 부터인 듯 한데....근데 으음...?;.
어쨌든 전개가 빠른 이야기라서, 세세한 감정 표현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었거든요.

사실.. 진짜 술술 잘 읽혔던 거에는 바로 이런 점 때문이였다거나.
잘 쓰고 보면 진짜 애절하고 절절하고 절박하고...아무튼, 그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소재일 지도 모르는데!.
전.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저, 편해요. 술술술.
저 들의 사랑에, '아 그렇구나. 그렇겠지'. ...뭐, 요런식의 생각만 들 뿐이지, 크게 공감가거나 즐겁거나 하는건 못 느끼게 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굳이 비엘일 필요도 없었던 이야기 같아요.
비엘같지 않다기 보다는, 비엘이 아니여도 충분히 먹힐 수 있을꺼라는..그런 느낌?.
잘 설명하기 어려운데; 여튼 그런 겁니다. 그랬어요 네. (먼산).

따지고 보면, 꽤 사건 사고도 많은 느낌인데도,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남는것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초반부터 서로에게 메로메로 인듯 한 커플인 만큼, 큰 위기가 있었던것도 아니거든요.
피나 혼자서 전전긍긍 했을 뿐.
이미 읽으면서 아스란의 성격을 파악하게 되는 독자로서는, 피나의 저런 걱정도 그닥 와닿지 않더군요.
...사실상, 빠른 전개 때문에 저런 고민이나 삽질 같은것도 거의 전무 했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뒤늦게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후에 해피 엔딩.
진짜로 씬은 있으나 마나한, 편하고 부드러운 작품이였습니다.
비단의 겉 면을 손으로 쓸어보는 듯한 느낌이예요.
좀 더 깊이 파고들었다면, 진짜 취향인 작품이였을지도 모르는데!...하는 아쉬움도, 어느정도 느끼긴 했지만.
뭐, 메인 커플이 행복해 졌으니 그걸로 만족 하렵니다.
사실상, 더 나올 건덕지기도 없지요 뭐;.

읽은 날짜 :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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