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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2 いつかお姫様が / 久我 有加 2

제목: いつかお姫様が
작가: 久我 有加
출판사: 신서관 디어플러스 문고 (2010/06/10)

-줄거리-

177센치의 건장하고 큰 체격. 남자다운 날카로운 선을 지닌 잘생긴 얼굴의 고교 1년생 '사야마 카이시'. 중학 시절부터 친한 친구였던 '우메노'의 실연을 계기로, 우메노와 같은 '미술부'의 동급생 '이치무라 히사노리'와 친구가 됩니다. 카이시 보다 5센치 정도 작은데다가, 섬세하고 고운 미모를 지녀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붙는 이치무라 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늠름하게 생긴 카이시에게는 한 없이 자상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고. 그런 이치무라를 보며 그를 '멋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카이시는 점점 더 그의 상냥한 시선에 빠져들게 되지요. 그렇게, 보통의 친구 이상의 감정을 보이는 그의 태도에 두근거리며 설레이던 카이시였지만, 갑자기 이치무라는 태도를 바꾸고. 그런 상황에 상처입은 카이시에게 돌발 키스를 해오는데...
                                                                                                                     평점 : ★★★☆

작년 여름에 발매된 쿠가 아리카상의 작품 '언젠가 공주님이' 감상 입니다.

네X에서 구하려다가 퇴짜 맞고; 좀 오래 기다려서 예쑤에서 받았던 작품....이였습니다만. 좀 늦었죠;.
사실 발매 되었을 땐 살 생각이 없었는데, 감상들을 읽어보니 '의외성'이 재밌는 작품이라고 해서 거기에 발렸습니다.
이번에 잡게 된건... 그냥 무턱대고 달달한 학생물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쿠가상의 작품은 몇몇 개를 제외하곤 대부분 달달한 연애물이 많은 만큼, 안심하고 잡을 수 있다는게 큰 포인트!.
거기다 학생물이고 하니, 겸사겸사 해서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은, 여느 이야기와 좀 다른 분위기를 지닌 타입입니다.
쿠가상 후기의 표현에 따르면 '처음 딱 봤을 때에는 아름다운 왕자님. 하지만 그 속은 조금 헤타레 기질이 있는 세메와, 처음 딱 봤을 때에는 멋있고 늠름한 기사, 하지만 그 속은 오토메 틱한 남자다운 우케'.
딱 저거예요. 후기 읽으면서 무릎 딱! 쳤다능.<-

두 사람을 세워놓고 보면, 일반적인 시선에선 어디에 뭘봐도 덩치 크고 잘생긴 카이시가 세메입니다만, 실제는 다른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카이시가 완전 우물쭈물에 감수성 많아 상처받고, 막 그런 타입의 오토메와는 거리가 멀어요. 행동하는 거며 태도며, 그냥 딱 그 나이 또래의 남자 아이 그 자체 라지요.
다만 다른 점은, 이치무라의 멋진 부분에 일일히 감동받으며 순수하게 그를 '멋있다'라고 반하는 '오토메'틱한 부분이 있다는 거죠. 자신과 이치무라 사이의 용모 차이(?)가 어떻든 간에, 카이시의 눈에 이치무라는 그저 한없이 상냥하고 다정하고 남자답고 멋있는 왕자님 그 자체.

그리고 이런 점은 이치무라 역시 마찬가지로...
중간, 그의 고백에서 그의 '독특한 취향'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눈에는 한 없이 귀여워 보이는 상대가, 타인의 눈에는 그저 남자답고 멋있는 타입. 그리고 오로지 '남자' 뿐이라는 것.
초딩 시절, 같은 반의 남학생에게 반해서 상냥하게 대해줬다가, 기분 나쁘다며 멸시 당하고 따돌림 당했던 과거가 있었던 만큼, 스스로의 취향을 억누르고 살아 왔었던 이치무라.
고교 입학식 때, 너무나도 취향의 '귀여운' 타입인 카이시에게 한 눈에 반했지만, 아픈 과거 때문에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고.
우에노를 통해 친해지게 되어서, 처음에는 그저 친구로만 남아도 족했던 마음이 같이 있을 수록 더 좋아지게 되고.....

이치무라의 경우, 자신의 취향이 독특한걸 알고있고. 또 남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경험으로 너무 잘 아는 만큼, 어느정도 헤타레...랄지, 겁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이시에게 멸시 당할까봐 마음을 억눌렀고. 연인이 된 후에는, 그에게 버림 받을가봐 무서워 하고...

카이시가 오토메긴 하지만, 이치무라도 지지 않을 만큼 섬세하긴 해요...랄까, 그 면으로는 오히려 이치무라 쪽이 더 그럴 듯.
그 만큼, 카이시 쪽이 훨씬 더 대담하고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단순 행동파에 가까운 녀석이라, 느끼는 대로. 하고 싶은대로 그대로 행동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그런 면에 이치무라는 더 반하게 되는거죠.
...어째 설명하면 설명 할수록 누가 세메고 우켄지 헷갈리는 시츄인데..?;.

...어쨌든;. 그래도! 이치무라는 멋있는 왕자님. 듬직한 세메인거고, 카이시는 어쨌든 오토메. 이치무라가 그저 왕자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우케인 겁니다.
이 미묘한 재미는, 직접 읽어봐야 확실히 아실 법한 거라서... 감상으론 차마 다 설명할 수 없네요.

참, 씬은 딱 한 번 나옵니다.
그렇게 진한 편이라고 할 순 없지만, 뭔가 자세히...랄까. 딱 그 나이대의 첫 동ㅈ을 떼는 소년들의 시츄라; 그게 엄청나게 부끄러웠어요.
특히 카이시 시점이여서 이녀석의 당황과 부끄러움이 손에 잡힐듯이 보여지는게 아주아주아주 X10  부끄럽습니다.
삼실에서 읽다가 부끄러워서 혼났다능;.

쿠가상의 작품답게, 당연히 오사카 방언이 주류고.
학생물인 데다가, 어느정도 러브코메 기미도 있어서 무척 편하게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간간히 웃음도 나오고, 또 읽는 이 쪽이 부끄러워 질만큼 달달한 분위기에 몸서리도 쳐보고.
처음 잡았을 때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 할 수 있었던 한 권이였어요. 저는 좋았습니다.

귀엽고 따끈따끈한 학생물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읽은 날짜 :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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