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8.16 学園ヘヴン - 七条編 / 市村 奈央, Spray 2

제목: 学園ヘヴン - 七条編
작가: 市村 奈央, Spray
출판사: 리브레 출판 비보이 노벨즈 (2007/06/19)

-줄거리-

'운' 이 좋다는 것 빼고는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고교 1학년 '이토 케이타'. 어느날, 우수한 인재들만 모인다는 '베르리버티 스쿨'에 입학 초대장인 '플라티나 페이퍼'를 받아서 입학하고 여러 개성넘치는 사람들과 만나 친해지게 되지만, 갑작스럽게 학원에서 쫒아지게 될 상황에 처하지요. 한달 밖에 안되었어도 학원과 사람들에게 정이 붙은 케이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학원에 남고싶어 하고, 그런 그를 한학년 위의 선배, '회계부'의 '시치죠 오미'가 도와줍니다. 케이타는 그와 페어를 짜고,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준다는 '학원MVP'전에 참가해 우승하게 되지요. 하지만, 겨우 위기를 벗어났다 싶을 때 갑작스러운 오미의 고백. 마음을 정리할 수 없어 당황한 케이타에게 그는 '일주일 간의 연습 연애'를 제안하고, 케이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연습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평점 : ★★★☆

(학원 헤븐 시리즈를 모르고 계신 분들은, 이번 감상은 읽어도 재미 없으실 겁니다^^;;;)

'스프레이'사의 유명한 BL 게임 원작 '학원헤븐' 시리즈의 소설판, 이치무카 나오상의 '학원헤븐 시치죠편' 감상입니다.

..제목이 참 간결하죠. 표지에서 부터 대놓고 구매층(?)을 노리는 듯한 거 하며..^^;

여기서 밝히는 거지만, 알 사람은 정말 다 알 듯한, 겜 못해봤어도 이름은 들어보셨을 법한 '학원헤븐' 시리즈. 저 꽤 광팬 이였습니다. 플스판으로 나온 본편, 추가편을 사고 나온 팬북을 몇 개나 사들이고 앤솔로지도 사들이고 코믹스 부터 소설, 드라마씨디 등등 될 수 있는 한 사들이면서 팬을 자청했던 시기가 있었지요(먼눈).
애정이 좀 식은 지금도, 학원 헤븐 관련해서 나오는 굿즈는 체크해볼 만큼 관심 있는 작품입니다.
미디어화 되어서 나온 소설, 코믹스판은 다 사서, 일단 코믹스 쪽은 다 읽었지만 소설은 아직.....라고 해도, 카즈키편, 시치죠편 두 권 밖에 없지만은요;.
사놓은지 한참 지나서 멀리 처박아 두었던 이 책을 꺼내 본 것은, 저번달에 나온 시치죠편 코믹스 때문입니다^^;. 문득 감상이 궁금해서 돌아다녀 보다가 소설편이 꽤 재밌다는 애기를 들었거든요. 달달하고 달달하디 달달하다길래 한번 집어들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제 개인적인 모에 캐릭터는 '나카지마상, 오오사마<-, 카즈키' 정도로, 실상 시치죠는 관심 밖 캐릭터였거든요(...). 근데, 이번 소설편은 굳이 시치죠의 팬이 아니라고 해도 마음에 들 만큼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 본편의 내용을 따라가는 한편, 오리지날 설정을 많이 수록해서 새로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일단 겜 끝난지 한참 되기도 해서, 원체 관심 없던(<-) 캐릭터이니 만큼 개인루트가 전혀 기억이 안났다거나;;...
그래서 이런 부분이 겜에도 있던가? 하고 갸웃 거리면서 읽었습니다^^;. 다 읽고 감상 보니, 게임 본편을 따라가는 파트에서도 오리지널 설정이 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어쨌건, 게임에서는 길게~ 보여졌던 프롤로그 부분이나 MVP전에 참가하기 까지, MVP전에 참가해서 이기는데 까지의 부분이 간략하게, 분량의 절반 정도로 압축되서 진행됩니다. 소개 될 캐릭터들도 자를 수 있을 만큼 자르며 진도가 너무 빨리 간다...? 싶어니, 뒷 부분은 죄다 오리지널 설정이더군요.
솔직히; 진짜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시험 연애' 부분이 있었는가 어떤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기억이 안나는 만큼 새롭게 느껴져서 신선한 기분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달달함이 모토인 작품이니 만큼, 초, 중반부도 물론 그랬지만 후반부 '시험 연애' 부분에서 부터는.... 아 진짜 닭이 되어 날아가는 줄 알았드랬지요.
나루세(케이타 온리 찬양모드의 테니스부 선배)와 다른 의미로 여러모로 최강 캐릭터였습니다. 어떻게 맨 얼굴에 저런 대사들이 나올까...ㅎㄷㄷ. 세치 혀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네요. 예전에도 느꼈지만 자기 루트에선 더해.. ㅎㄷㄷ.

거기다, 본편은 안 그랬던거 같은데.. 소설판 이니 만큼 제대로 에ㄹ 부분도 살아있습니다. '잠재적 귀축 S'끼 넘치는 시치죠 답게 씬에서도 거리낌(?) 없더군요. 제 안에서 학원 헤븐 시리즈는 어딘가 담백한 이미지의 BL 게임 이였는데 이 소설만 때놓고 보자면 '아니라는 거'^^;.
아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달콤함으로 점철 된 이야기에 신선한 스파이스가 첨가 된 느낌이랄까. 마냥 부드럽기만 한 캐릭터 보다는 살짝 S끼 있는 세메가 더 좋죠^^;.

지금 읽어보면 많~이 유치한 부분도 많고, 케이타 시점으로 진행되니 만큼(아니, 이건 문체 탓?;) 유치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해도; 이 이야기는 원래 그런 것이려니.. 미디어화 되는 작품에는 어딘지 모르게 너그러운 기분으로 봐주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팬이니 만큼, 원작을 훼손할 만큼 못 봐주겠다!!!..정도만 아니면 괜찮은 듯^^;.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미디어화 덕분에 다른 관점에서 다시 접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겠지요. 이렇게 오리지널 설정을 많이 넣어주면 특히 더.

개인적으로는, 나카지마상도 코믹스말고 소설판도 나와줬으면 싶지만.. 과연 어떨지^^;. 학원 헤븐은 잊혀질 만 하면 뭔가 주섬주섬 나와주니까 희망을 갖고 기다려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조만간 PSP판으로 이식되서 나온다고 하니까 그에 얽혀서 뭔가 더 추가 될지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 진짜 쓸 말이 없네요. 아니 뭐; 읽으면서도 느꼈었지만, 이건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거라서..^^;

읽은 날짜 : 8월 13일
1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 Today : / Yesterday :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