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放課後カタオモイ
작가: 高将 にぐん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12/01/13)
-줄거리-
만화 연구부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만화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통칭 '오타쿠'인 고교 1학년인 '이케부쿠로 쥰'. 중딩 시절 오타쿠라며 놀림 당한 이후, 타인과 교류를 줄이며 혼자 조용히 지내는 그에게 어느날, 교내의 인기인인 클래스 메이트 '니와 타이요'가 말을 걸어 옵니다. 부 회지에 실렸던 쥰의 그림...'루리카'라는 여 캐릭터에게 한 눈에 반했다며, 칭찬해 오는 니와. 쥰은 그의 부탁으로 루리카의 그림을 그려주면서, 자꾸 말을 걸어오는 니와와 친해지게 되지요. 축구부 소속으로 잘생기고 활발한 인기인인 니와는 그 털털하고 격 없는 성격으로 쥰을 접해 오고, 그에 이끌린 쥰 또한 그에게 점점 더 관심을 지니게 됩니다. 이윽고 자신이 가진 감정의 의미를 눈치채게 되지만, 니와에겐 달리 좋아하는 사람..'루리카'와 닮은 소꿉친구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려 하는데...
평점 : ★★★☆
코유쇼 니군상의 새 작품 '방과 후 짝사랑' 감상입니다.
삽화가 분도 첨 뵙는 분이고 해서 딱히 예매는 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뜬 표지와 줄거리 보고 부랴부랴 예약 구매.
딱 예상 했었던 대로 정말 풋풋하고 귀여운 청춘물이여서 꽤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좀 심심하다 싶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것도 청춘물의 묘미죠!. 씬 다운 씬도 없지만 이것도 역시 청춘물의.....<-.
어쨌든 이번 이야기.
주인공인 쥰은, 덩치가 작고 소심한 타입의 전형적인 오탁후 입니다.
애니 캐러를 좋아하며, 그 쪽 관련으로 활동도 열심히 하고는 있으나. 타고난 성격이 겁 많은 지라 고교생이 되어도 달리 친구를 사귀지 않고 교실 구석에서 조용히 보내는 학생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축구부 소속으로 잘생긴 외모와 털털한 성격. 공부 운동 모두 잘 해내는 유명인 '니와'가 그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그것도, '자랑거리'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쥰의 그림 실력을 칭찬하면서 말이죠.
주위 사람들은 물론, 가족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었던 쥰의 재능을 알아보면서, 오히려 한 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쥰을 존경한다고 말해주는 니와.
처음으로 자신을 밀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쥰은 서서히 그의 인품과 따뜻함에 끌려가게 되지요....
..........라고는 하나. '서서히'라는 문구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거의 처음부터 반한거나 다름없는, 그런 시츄였거든요^^;. 쥰도 그렇고 니와도 그렇고.
전혀 다른 타입의 두 사람이, 접점을 지니게 되면서 서서히 끌려가게 되는...그런 왕도의 청춘물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풋풋함이 참 좋았다지요. 이 작품은 두 사람의 귀여움이 굉장해서 더 그랬었구요^^.
전형적인 소심 우케. 인기인에 왕코 계열의 세메.
귀여움 속성의 두 사람이 모이니, 그 귀여움이 두 배가 되어서 돌아옵니다>_<.
툭하면 빨개지고 허둥거리는 건 보통 우케의 전유물일 건데, 여기선 세메인 니와도 그래요. 랄까 더 할지도요^^?.
독자의 눈에는 빼도 박도 못하게 쥰에게 홀라당 빠져 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데. 그게 다른거 보다 '너무나도 솔직한 반응'을 보이는 니와의 태도 때문이였습니다.
모르는게 이상할 정도로 너무 대놓고 쥰 러브 모드예요.
제대로 말로 고백만 안했다 뿐이지, 그럴 듯한 뉘앙스도 실컷 풍겼고. 무엇보다 쥰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일히 반응하면서 빨개졌다 파래졌다. 허둥대다 뛰어다니다...등등.
뭐 이런 귀여운 녀석이 다있지? 싶고요 ㅋㅋㅋㅋㅋ...... 잘 하면 쥰 보다 니와 쪽이 더 귀여울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초반부터 서로 좋아좋아 모드를 풍기는 두 사람 이였지만, 정작 맺어지기 까지는 후반부 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니와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어필(?)하면서, 나중에는 대놓고 고백도 하려고 하지만.....문제는 쥰의 오해.
지금껏 애니메에 관심이 없던 니와가 흠뻑 빠져있는 캐러 '루리카'.
맨 처음에는 쥰 자신보다 루리카를 그려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루리카와 닮은 소녀.... 클래스 메이트이자 니와의 소꿉친구인 소녀 '미쿠'가, 니와의 짝사랑 상대라고 맘대로 오해해 버리거든요.
아니 뭐.. 둔한 면도 있는 데다가, 보통 남자애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 비하 기질이 있는 쥰이니 만큼. 당연한 오해라면 당연한 걸 수도 있겠지만은요.
정확히 너라고 찝어서 애기 안한 니와 탓.......................................은 없는거 같네요. 아니 모르는게 이상할 정도로 노골적이였는데...(먼눈).
어쨌든, 이런 오해 때문에 니와가 고백 하려던 부분에서도 선수쳐서 막아(?)버리고.그 때문에 꽤 후반부 까지 끌고 갑니다.
뭐, 이야기 자체가 호노보노의 러브 달달한 분위기니까, 이런 애절 모드는 그렇게 깊지 않아요.
완전 시리어스하게 갔으면, 답답하다고 가슴 쳤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 이야기는 안 그렇거든요.
코우쇼상 작풍이다 보니 그렇게 깊게 파고드는 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그냥 두 사람의 귀여움에 흠뻑 빠져들면서, 얼른 서로 맘을 터놓고 맺어지기를 바라며 읽어 내렸습니다.
쨌든, 귀엽고 풋풋한게 최고 매력인 작품이니깐요.
후반부까지 그런 분위기를 잘 끌고 가면서 엔딩. 잘됬다 잘됬어~ 안심하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니와에게 마음이 있는 듯했던 미쿠의 고백;은 어떻게 처리 할 건지; 확실히 보여지지 않아서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만.
두 사람은 확실히 맺어진 거니까 괜찮겠지요.
무엇보다 니와의 머릿속은 어떻게 해서든 쥰과 찰싹 붙어 다니면서 애정을 남발 할 수 있느냐에 꽉꽉 차 있을 테니깐요.
..... 아무리 좋아도, 남의 시선과 쥰의 부끄러움은 좀 신경 써주렴 니와.
마지막으로 삽화를 맡아 주신 미야마 히와상.
처음 뵙는 분인데, 삽화가 무진장장ㅈ앚아장자앚러ㅣ만어라ㅣ먼아ㅣ러ㅣㅈㅇㄹ!!!!!!! 귀엽습니다.
예전 오구라 무쿠상 그림체를 첨 보고 허덕거렸던(?) 그런 느낌.
물론 오구라상 처럼 섬세하고 미려한 맛은 부족하지만, 귀엽고 예쁜 느낌은 이쪽도 지지 않아요.
이 리뷰를 집에서 썼다면 삽화 스캔도 첨부해 볼 건데, 문젠 지금은 삼실일 뿐이고....(..)
위 표지를 보고 흥미를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무조건 추천해 드립니다.
제대로 된 씬 하나 없으니 그 부분은 염두해 두셔야 겠지만은요^^;
읽은 날짜 : 2월 9일
'BL 원서(소설) 감상 > ★3~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また君を好きになる / きたざわ 尋子 (0) | 2012.03.14 |
---|---|
蜜月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0) | 2012.02.21 |
純情不埒 / 高遠 琉加 (0) | 2012.01.22 |
蜂蜜彼氏 / 和泉 桂 (0) | 201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