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接吻契約
작가: 桃田 りう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8/12/29)
-줄거리-
12년 전에 어머니, 3년 전에 영능력자셨던 조부 마저 돌아가신 후, 혼자 살아가고 있는 22세 청년 '츠치다 마사토'. 심하게 내성적에 살짝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있는 그는, 가족이 없음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조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무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건드리게 되고, 그의 피로 인해 그 종이 안에 봉인되어 있던 정령 '아오'를 깨우게 되어버립니다. 처음엔 억지로 '계약'을 맺게 만든 아오의 강압적인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거친 말투나 태도완 달리, 상냥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그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마사토. 그렇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두 사람(?)이였지만, 그런 그들의 앞에 정령의 '관리자' 라는 영능력자와 그의 정령이 나타나면서 떨어져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작가: 桃田 りう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8/12/29)
-줄거리-
12년 전에 어머니, 3년 전에 영능력자셨던 조부 마저 돌아가신 후, 혼자 살아가고 있는 22세 청년 '츠치다 마사토'. 심하게 내성적에 살짝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있는 그는, 가족이 없음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조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무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건드리게 되고, 그의 피로 인해 그 종이 안에 봉인되어 있던 정령 '아오'를 깨우게 되어버립니다. 처음엔 억지로 '계약'을 맺게 만든 아오의 강압적인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거친 말투나 태도완 달리, 상냥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그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마사토. 그렇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두 사람(?)이였지만, 그런 그들의 앞에 정령의 '관리자' 라는 영능력자와 그의 정령이 나타나면서 떨어져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표지의 강렬함과는 달리, 상당히 따끈따끈한 사랑 이야기로 좋은 의미에서 배신 때려준 '모모타 리우' 상의 작품, '접문 계약' 감상입니다.
예전에 발매 정보를 봤을 때 아사나미상 삽화 이름만 보고 지를까 말까..하고 고민하다가 신인 데뷔 작가 분이시니 만큼 아무래도 떡 하고 지를만한 베짱이 안생겨서 그냥 넘겼었던 작품. 운 좋게 이웃 'A님(^^)' 께서, 새 책 같이 깨끗한 중고를 팔고 계시길래 한번 속는셈 치고 덥썩 질렀었지요. 그리고 한 동안 읽을 목록에 올려놓다가 이제서야 잡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 위에 했던 말처럼,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표지, 삽화, 소재와 정 반대로 오히려 호노보노(??)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이였어요.
정확히는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가 무진장 달콤합니다. 연인이 되기 전에도, 한 없이 챙겨주고 아오와 그런 그에게 어리광 피우듯 보살핌 받는 마사토도 그랬지만, 연인이 되고 난 후에는 뭐...아우 닭살!!!!. 서로 죽고 못 살만큼 대놓고 러브러브 행각을 펼치더군요. 요즘들어서 러브 만개 작품에 평이 후해지는 지라, 덕분에 이 책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좋았어요 >_<
주인공인 마사토. 긴 앞머리와 두터운 안경으로 빼어난 미모를 숨기고 있는 무진장 소심한 청년.. 입니다. 물론, 그런 설정 답게 약간 천연끼에 순진하고 착하긴 무지 착해요. 솔직히, 좀 여성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는 느낌이 들긴 해도, 후반부에 가면 아오를 지키기 위해, 아무런 힘이 없음에도 노력하는 모습 등이 또 귀여워 보였고..... 결론적으로는 나름 제 취향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뭐; 솔직히 저 빼어난 미모..란 설정은 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오는 마사토가 어떤 모습을 지녔든 간에 좋아했을께 뻔해서..;;.
일단 이름 높은 영능력자인 조부를 둔 마사토지만, 실질적인 영능력은 일반인에게서 아주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뒷 부분에 아오에게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자주 보는 설정처럼 '숨겨진 힘이 폭팔하여 아오를 구한다!!!'..라는 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되는 건 끝까지 안되더군요. 그게 나름 특이한 느낌이였습니다^^;.
처음 시작은, 나름 강압적인 전개인 두 사람. 명백하게 인간이 아닌 아오의 등장에 어버버 하며 겁에 질린 마사토를 협박해, '기(氣)'의 모습에서 정기를 받아 형체화 되기 위해 '계약'을 맺게 하는 아오.
... 솔직히 여기까지 봤을 땐 처음 느꼈던 생각처럼, 저렇게 가다가 강제적으로 협박해서 관계도 맺고 도로도로하게 가겠지.. 싶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아오는 어느쪽이냐면, '대형 개(늑대지만 어쨌든)' 라고 볼 수 있어요.
말투는 거칠지만 생활력이 부족한 마사토를 대신해 모든 가사일을 다 도맡아 하고, 인간 세상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대인기피증의 마사토를 잘 달래주고 구슬리면서 지켜주고..나중에는 끝 없는 애정으로 마사토를 사랑해줍니다.
진짜, 정령인 주제에 화려한 의상을 좋아하고, 가사 만능에, 호기심도 왕성해서 인터넷 등등의 지식도 갖추고 있는 아오. 광고지를 보면서 편의점보다 슈퍼가 더 싸다고 체크하며, 부엌 리모델링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대형개인 것도 있지만, 본격적으로는 엄마...? 주부;?' 람서 웃었었습니다. 그것 참, 외모는 진짜 와일드하고 남자다운 녀석인데 말이죠^^;. 그 갭이 더 귀여웠기도 했고, 딱 제 취향의 세메였습니다.
이야기가 중반부 까지 이런식으로 두 사람의 호노보노 생활 이야기(?)가 나와서 그 만큼 달달한 분위기가 더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중반부 부터 정령을 관리하는 일족, 강한 영능력자인 '히메노'와 그와 계약한 '용'의 정령 '미기와' 의 등장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끈끈하게 이어집니다. 사랑을 고백하면서 연인이 되고, 아오를 자신의 정령으로 삼아 관리하려는 히메노들에게 반대하면서 사랑을 관철 해가려고 하지요.
여긴 좀, 전형적인 전개..긴 했어도,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전개 여서 좋았습니다.
근데, 본격적인 위기는 저 영능력자 애들 문제가 아니더군요. 처음 계약을 맺을 때, 아무것도 몰랐던 마사토가 절차를 잘못 밟은 것 때문에 아오가 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아오를 되돌려놓고 마사토가 다시 깨워 새로 재계약을 맺는 것 밖엔 길이 없지만, 그렇게 되면 처음으로 되돌아간 아오는 그간 모든 기억을 잃게 되어버리지요. 존재 소멸과 기억 소멸 사이에 많이 힘들어 하는 두 사람이지만..결론적으로는 기억 소멸 쪽을 택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마사토가 새로운 힘을 깨우쳐서 어떻게든 해낸다?!...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약간 다른 의미로 배신 당한 기분^^;;.
그래도 뭐, 다시 깨어난 아오는 처음에는 몰라도, 나름 빠른 기간 안에 기억을 되찾아 주니깐요. 어쨌거나 만사 해피엔딩로 끝나게 됩니다.^^
이 작품 감상을 쓸 때 반드시 언급해야지. 하고 다짐 했었던 부분, 이거 씬이 꽤 대단했어요. 제가 본 '링크스 노벨' 중에서는 이게 제일 도로도로하고 길었던거 같습니다. 링크스에서 이런 수준이?! 하고 놀랬었어요.
처음 합체; 때는 30여 페이지, 후반부 2번째는 20페이지. 인간 세메가 아니라서 그런가.. 아오가 쩜 제대로 절ㄹ 입니다. 근데 마사토도 그에 지지 않을 만큼 음ㄹ 우케가 되어서, 둘이 붙여 놓으면 기본 20~30페이지는 잡아먹을 만큼 '하고하고하고하고' 하더군요. 일단 코토바세메..격이기도 했고, 묘사가 좀 짙어서; 사무실에서 읽는데(<-) 얼굴에 불 붙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절ㄹ 세메는 떨어지는 꽃의 모 형님 이후론 간만에 보는 듯.(... 나카다시 횟수와 농도는 아오가 승리;;;;;)
어..근데....좋았다 이거죠..훗훗훗. 하도 호노보노 전개길래, 씬이 있어도 이렇게 까지 진할 줄은 생각도 못했던 지라...//ㅁ//. 2번 밖에 없는 씬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핫핫핫.
삽화가이신 아사나미상. 일단 모으고 있는 삽화가 분인데 정작 읽은건 이게 처음이네요. 기본적으로 색ㄱ가 흘러넘치는 그림체를 보여주시는 분이라서 이번 이야기의 분위기에도 딱!!!...(그니까 씬에서). 특히 237 페이지의 삽화는 대박이였습니다. 귀, 꼬리 달린 아오와 문양이 드러난 마사토의 씬..부분이였는데 얼마나 인상깊던지>_<!. 야성미 넘치는 섹쉬 아오와 귀여운 마사토를 그려주신 덕분에 눈이 즐거웠어요^^.
이분 다른 삽화 작품도 집에 쌓아둔 것도 많으니까 조만간 남은 것도 읽어야지요.
이야기적으로는 딱 맺게끔 완결이 나서 이 커플의 뒷 애기는 아마 없을 듯 싶습니다. 대신 여기서 나온 조연 커플.. '히메노'와 '미기와' 이 두 사람의 스핀오프작이 있지 않을까? 싶을 만큼의 비중을 보여주더군요.
무뚝뚝해 보이지만 착하고 성실한 히메노와, '정령인 주제에 인텔리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미모, 존댓말이지만 비꼬는 투+ 도 S끼'가 철철 넘치는 미기와. 둘 다 개성 넘치는 조연이라서 이 둘의 이야기도 꼭 보고 싶습니다. 특히, 미기와가 좀 대박이였어요.... 노골적인 말로 끈끈한 사이를 자랑하던 아오를 한번에 입다물게 할 만큼 철면피에 뻔뻔한 태도는 정말...-_-b. 그 두 사람이 연인이 되기 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부디 스핀오프로 나와주길~.
아사나미상 삽화 보고 관심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따끈따근하고 에ㄹ 했어요~.
읽은 날짜 :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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