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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2 青龍の甘い罠 / 朝宮 千雪 2

제목: 青龍の甘い罠
작가: 朝宮 千雪
출판사: 심교사 쇼콜라 노벨 하이퍼 (2010/05/10)

-줄거리-

외과 의사인 '미야니시 토오루'는, 어느날 의료 미스 때문에 환자 하나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의부의 부탁을 받고 길러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 쓰지만, 그것은 의부의 함정으로 토오루는 그것을 포함해 있지도 않은 각종 죄목을 떠받기게 되고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어버립니다. 믿고 있던 의부의 배신, 믿고 있었던 친모에게 마저 버림받게 된 토오루는,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에 절망하면서 죽을 결심을 하게 되고. 죽기 위해 찾아간 바닷가 선착장에서 그는 야쿠자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곳에서 카도타 구미의 와카카시라인 '이가라시'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감싸고 총에 맞아 죽어가는 부하를 살리려 들지 않는 그의 태도에 반발하면서, 죽으려던 의지도 잊고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이가라시에게 반발하며 부하를 돌보는 토오루. 응급 처치를 끝내고, 원래 목적을 달성하려던 그에게, '내가 죽여주겠다' 라는 유혹적인 제안과 함께 토오루의 '육체'를 요구하는 거래를 내세우는 이가라시. 편하게 죽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한 토오루는 그와 강렬한 밤을 보내게 되지만, 이가라시는 죽여준다던 약속을 시행하지 않고 오히려 토오루에게 텅빈 의료실을 제공하며 돌봐줍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속에서 망설이던 토오루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가라시의 태도에 분노해 폭팔하게 되는데...
평점 : ★★★☆

나온지 2달 만에 받아서 읽게 된-_- 아사미야 치유키상의 작품, '청룡의 달콤한 덫' 감상입니다.

처음보는 작가분이고 해서 처음에는 살 생각 없었었는데.. 쇼콜라 노벨이 업데이트가 무진장 빠르거등요?;.
나오기 거의 2주 전부터 뜬, 아소우상의 멋진 표지를 보고 엄훠나~ 하고 발려서 그때서야 아라스지를 읽어보니.. 이거슨 내 취향!.
야쿠자 세메를 그럭저럭(?) 좋아하는 저로서는, 삽화도 있겠다. 맘 먹고 질러볼 결심을 하게 되는 거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

쇼콜라 계열이라서 그런가; 별달리 감상도 없는 작품인데다가 , 어쨌든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이니 큰 기대는 없이 잡았었는데요.
야쿠자 세메가 나오는 작품치고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했던 데다가, 세메인 이가라시가 꽤 멋져서 좋았던 반면, 이야기는 좀 평탄...하달까, 소재에 비해 무난무난히 흘러간 감이 없잖아 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우케인 토오루가, 어느정도 소심,땅파는 캐릭터여서 그 부분에 답답해 했었던 것도 있구요.
이왕 노벨인거 조금 더 자세히, 사건의 결말 같은게 찬찬히 풀어져 나가는 전개로 갔었다면 좋았을 건데.
다 읽고 따지고 보면, 꽤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나는데도 토오루가 직접 한 거라곤 하나도 없고 이가라시의 힘을 빌린 데다가... 이렇게 '선'만 앞세우는 녀석은 좀 짜증나기도 했고-_-;;.
결국, 평점 3개 반으로 밖에 못 주게 되는, 아쉬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큰 종합 병원의 원장인 의붓 아버지에게서, 의료 미스로 인해 죽은 환자에 관한 잘못을 떠받게 된 토오루. 그 야, 지금까지 길러준 은혜를 갚기 위해, 잠깐동안 의사면허 정지 처분으로 족할 줄 알고 승낙한 일이였지만, 의붓 아버지는 그 기회에 토오루를 아예 묻어버기 위해 이 죄목을 포함해 없는 것들까지 잔뜩 만들어내서 밀어붙이고, 결국 의사 자격 박탈에 범죄자에게 까지 떨어지게 되어버리지요. 거기다, 믿었던 친어머니 마저 의사 부인이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토오루를 밀어붙이고... 가족에게도, 주변 누구에게도 진실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절망한 토오루는 죽을 결심을 하게 됩니다.
...죽을 결심 한건 좋지만(?), 어쨌든 선으로 똘똘 뭉친 녀석이라서; 그 와중에 야쿠자들의 전쟁에 끼어들어 사람 살려내는 강한 면모; 도 보여주는데... 그 덕분에 이가라시를 만나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하기 짝이 없어요(..).
이가라시는 그런 그의 강한 면모에 끌린 것이겠지만;.

쉽게 죽여준다는 약속을 믿고 그에게 몸을 맏긴건 좋았지만, 이가라시는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의료실을 하나 넘겨주고 토오루가 의사로서 환자들을 돌 볼 수 있도록 전면적인 백업을 해오고.
황당해 하고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본성이 본성인지라 오는 환자들을 받고 돌봐주는 토오루.
그런 그의 모순적인 속내를 남김없이 들춰내는 이가라시에게, 폭팔한 토오루는 그에게 자신이 받았던 상처들을 애기하고... 지금껏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던 진실을 믿어주는 그에게 편안함과 안도를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이가라시가 대놓고 '반한 게 죄'라는 고백(?)을 해오면서 달달 모드에 들어가는데요.
야쿠자는 야쿠자인데..음, 지금껏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야쿠자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주로 미즈하라상 세메들), 이 이가라시는 그저 달달하기 짝이 없는 인물로 보입니다.
좀 무뚝뚝한 면이 있긴 하지만, 순진한 토오루를 잘 구워 삶아서(??) 원하는 대로 얻어가는 면모도 있고, 짓궃고 냉정한 말투야 어쨌든, 토오루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상냥함과 사랑이 잔~뜩 묻어나고.
뭐 이런 퍼펙트한 야쿠자가!...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지요.
냉철하고 강하게 나가려고 맘 먹다가도 토오루의 눈물에는 결국 접고 들어가는.....음; 야쿠자 맞나?^^;.

좀 정신이 이상한 토오루의 의붓 남동생의 습격에 크게 다치는 이가라시와 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토오루.
이가라시의 힘으로! 조직의 변호사단을 이용해 진실을 밝혀내고 토오루네 가족들은 아마도 몰살;. 빼앗긴 의사 면허와 명예를 되찾아 준 것도 모잘라, 갚비싼 토오루의 개인 '클리닉'까지 지어내서 선물하는 통큰 세메님 덕분에, 우리의 주인공 토오루는 손 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_-) 지옥에서 천국으로 오르게 됩니다.
...좀 심하게; 토오루가 하는 일이 없다지요. 의사랍시고 초반 이가라시의 부하를 살려낸...것 제외하고는 그닥;.
동생에게 습격 당한것도 경계심 부족으로 당한건데 다치기는 이가라시가 다치고;. 그의 간호를 하고 있는 사이, 능력좋은 남편님;이 다~ 알아서 정리해주고 떡 하니 살 곳까지 마련해주는 시츄 하며.
중반, 연인이 된 후의 후편에서,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라는 명목하에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토오루를 볼 수 있지만, 은혜를 갚기는 커녕, 마르고 힘들어 보인다면서 남편님 걱정만 마구마구 시키는 전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둔한데다가 기본 삽질 속성이여서, 이가라시의 속내를 알아주기 보다는 열심히 딴 결론만 내는 녀석인지라....이..이가라시가 아까워! ..라고 생각했어요. OTL.

토오루의 둔감함과 살짝 짜증나게 하는 태도는 둘째치더라도, 이렇게 야쿠자를 빙자한 애처가(응?) 세메 이가라시의 멋진 면모들을 잔뜩 볼 수 있었던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 작품 이였습니다.
사실; 이가라시가 토오루의 어떤 면에 그렇게 까지 끌리고 반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기가 좋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삽화를 맡아주신 아소우상. 지금껏 봐왔던 투명하고 섬세한 삽화에서 받았던 느낌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강렬하고 뜨거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세메인 이가라시의 남자다움과 색기, 특히 등의 청룡 문신의 섬세함 등등, 정말 하나같이 눈 호강 지대로 되는 그림들이였어요. 지금껏 받아봤던 아소우상 삽화 작품 중에서는 이 작품이 최고로 좋았습니다.
이가라시는 올빽보다 앞머리를 내리는게 수십 배는 더 멋졌어요...//ㅁ//. 에ㄹ씬의 강렬함도 좋았고, 무엇보다 첫 씬의 구도가!! 구도가!!!.... 나라상 같음 이해됬을 법한 구도가!!!!............ 매우 좋았단 겁니다.(츄릅)

쇼콜라 하이퍼 답게 에ㄹ씬이 듬뿍~ 담겨있고, 세메의 잘 드러나지 않지만 상냥한 다정함. 달달한 커플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아소우상 삽화에 관심이 가신다면 이 작품을 빼놓아서는 안되요!!.

읽은 날짜 :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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