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侘びとエロスのお稽古
작가: 花川戸 菖蒲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이드 문고 (2011/03/24)
-줄거리-
올해 23세의 회사원인 '미야세 사토이'. 평범한 외모, 특출난 것 없는 성격의 그 이지만, 한가지 특이한 건 자신의 성벽을 잘 알고 있고, 거기다 한 수 앞서서, 절대로 자신이 '세메'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점입니다. 용기가 없어서 제대로 된 만남 한번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던 사토이는, 취미를 지니기 위해 차와 예절을 배우는 다도 교실에 등록하게 되고, 거기서 너무나도 자신의 취향 적격인 아름다운 미모의 선생, '쿠노'를 만나게 되지요. 첫 눈에 그에게 반한 사토이는, 수업 때 마다 그의 가르침에 배움의 열의를 토하는 동시에, 집에서는 그를 소재(?)로 삼아, 에ㄹ한 망상을 거듭합니다. 그에 대한 연정을 밝힐 생각이 없던 사토이였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통해 쿠노의 진짜 '성격'... 솔직한 진면목을 보게 된 '죄'로, 가을에 열릴 차회에서 그의 조수를 맡게 되고. 결국 그의 집에 드나들면서 특별 수업을 받게 되지요. 한편, 마찬가지로 게ㅇ인 쿠노는, 솔직하고 귀여운..그리고 다도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사토이를 점점 더 마음에 들어하게 되고, 그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안 후로는 사토이를 손에 넣기로 결심하며 다가오는데...
작가: 花川戸 菖蒲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이드 문고 (2011/03/24)
-줄거리-
올해 23세의 회사원인 '미야세 사토이'. 평범한 외모, 특출난 것 없는 성격의 그 이지만, 한가지 특이한 건 자신의 성벽을 잘 알고 있고, 거기다 한 수 앞서서, 절대로 자신이 '세메'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점입니다. 용기가 없어서 제대로 된 만남 한번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던 사토이는, 취미를 지니기 위해 차와 예절을 배우는 다도 교실에 등록하게 되고, 거기서 너무나도 자신의 취향 적격인 아름다운 미모의 선생, '쿠노'를 만나게 되지요. 첫 눈에 그에게 반한 사토이는, 수업 때 마다 그의 가르침에 배움의 열의를 토하는 동시에, 집에서는 그를 소재(?)로 삼아, 에ㄹ한 망상을 거듭합니다. 그에 대한 연정을 밝힐 생각이 없던 사토이였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통해 쿠노의 진짜 '성격'... 솔직한 진면목을 보게 된 '죄'로, 가을에 열릴 차회에서 그의 조수를 맡게 되고. 결국 그의 집에 드나들면서 특별 수업을 받게 되지요. 한편, 마찬가지로 게ㅇ인 쿠노는, 솔직하고 귀여운..그리고 다도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사토이를 점점 더 마음에 들어하게 되고, 그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안 후로는 사토이를 손에 넣기로 결심하며 다가오는데...
평점 : ★★★
하나카와도상의 작품, '사죄와 에ㄹ스의 연습' 감상입니다.
....요 근래; 딴데 정신을 팔고 있어서 그런가; 책 읽는 속도가 현저히 더딥니다.;;;
그리고 책 읽고 난 후에 감상 쓰는것도 벅찬 상태... 왜이렇게 맘이 들뜰까요? 역시 봄이라서?;;.
거기다, 이번에 재밌을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잡았던 이 작품이, 여러의미로 기대를 벗어난 것이 매우 유감이여서; 더 풀이 죽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음; 아니, 재미없던건 아닌데, 제 취향은 아니였다고 해야 할까나요.
정확히는, 메인 커플의 밀당 자체는 귀여워서 좋았습니다만... 이야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다도 예절 문화가; 상.당.히. 골 아픈 만큼; 작품의 재미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말았습니다...OTL..
일본 분들 리뷰를 보면, 지금껏 몰랐던 다도에 관해 손 쉽게 알게 되어서 매우 좋았다 라고들 하시는데, 그건 물 건너 아가씨들 애기구요.
여기완 전혀 상관이 없는 문화를 구구절절히...정말이지, 3분의 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꽉꽉 들어차게 보여지는거; ..나중 되면 눈의 고문에 가깝습니다. 한자는 또 얼마나 많은지!.
처음 사토이가 다도교실 등록할 즈음에는, 나름 정독하면서 떠올려 보기도 하고 열심히 봤는데..이게; 사토이가 배우는 과정을 그대로 밟아 나간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계~속 단계별로 나오는데, 그게 사람 지치게 만드는거예요.
그래서 중반도 되기 전부터, 다도 관련 내용은 모두 눈으로 흝고.... 말그대로 흰 종이에 검은 글씨를 눈으로 흝고, 그 중에서 메인 커플의 연애 진도만 따라가면서 읽어 내렸습니다.
안그러면 중간에 덮어버릴 지도 모르는 상황이였거든요... 아 지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제외하고. 메인 커플에 관해서.
주인공인 사토이의 시점이 거의 전부고. 그 중, 몇줄 몇줄... 진짜; 몇 줄 단위로 군데군데 쿠노의 시점이 섞여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황당한게; 시점 변환의 맥락이 전혀 없어요. 정말로 전.혀.
사토이의 시점에서 두 페이지 주구장창 읽어 내리다가 그 중 한 줄에 갑자기 '사토이의 이러이러이러 한 점이 쿠노는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 뭐 요런식으로; 쿠노의 시점....이라고 생각되는 문장이 몇 줄씩 나오는 겁니다.
이게 아예 안나오는 경우가 더 많지만은요.
아무튼; 이렇게 황당한 시점 변화는 이오카 노엘상 이후로 처음 보는거라서; 읽다가 처음 쿠노의 시점이 나왔을 때 이해를 못해서 다시 쳐다봤었어요.....
하나카와도상 작품, 전에 한 권 읽어본게 있었는데; 거긴 이렇지 않았었는데.. 왤까요?;.
암튼; 은근히 러브 코메디 기질이 있는 작품에, 대부분의 가벼운 부분은 사토이에서 다 나옵니다.
자신이 호ㅁ인줄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없는 사토이니 만큼,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
그런 주제에(?), 스스로를 절대로 늑대과 S 세메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처음 쿠노를 만났을 때도 그를 깔아버리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드러냅니다....라고 해도 그저, 우스울 뿐.
위 표지보다 안쪽 흑백 삽화 쪽이 훨씬 더 사토이의 '귀염상' 외모를 잘 드러내 주거든요. 누가 누굴 깔아? <- 요럼서 비웃게 된다능... 아니 물론, 그런 착각이 사토이의 귀여운 점이겠지만은요.
그래서, 그에 대한 연심을 간직하면서 나중에 쿠노와 제대로 맺어지게 될 때에도. 자신은 세메라고 굳게 믿고 있는 만큼 쿠노의 공격에 깜짝 놀라며 반항해 보인다지요.
물론, 한 입 거리도 안되는 사토이의 저항 따위, 쿠노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 다지만.
오히려, 사토이가 상상 속에 쿠노에게 한 오만 에ㄹ한 행동등를 모두 자백해 내게 한 다음, 그 행동들을 사토이에게 고스란히 실.제.로. 되돌려주는 치밀함 하며.
그런 사토이의 귀여운 점과 대비대는, 어른이면서도 어딘가 방임주의. 거친 말투의 사생활과 다도 선생의 우아하고 고상한 면의 변화가 획획 바뀌는, 재미있는 인물이였습니다. 쿠노. ^^
중반까지는 두 사람의 밀당 아닌 밀당이 이어지고.
제대로 맺어지고 난 후 부터는.. 그냥 대놓고 '신혼 부부의 일상'..이랄지, 후일담이 나옵니다.
맺어지고 딱! 하고 끝나는게 아니여서, 이 부분은 꽤 마음에 들었다지요.
좋아하는 선생님의 '부인(^^;)'이 된 건 지극히 기쁘나, 작디 작은 불만이 조금씩 쌓여만 가고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서 속이 상하는 사토이.
그런 그의 마음도 모른 채, 무신경한 태도로 사토이를 화나게 만든 쿠노 때문에, 부부 싸움....에서 부인 가출!의 사태까지 이어지는..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대놓고 데레데레 신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전개 였습니다.
어쨌든 저쨌든, 서로에게 홀라당 빠져있는 메로메로 커플인 만큼, 싸움이랄 싸움도 아니였고.
그 후, 남은 앙금을 다 털어버리고, 다도에서는 '선생과 제자', 집에서는 '남편과 아내'..로 구분을 잘 짓고 행복하게 잘 사는 엔딩을 보게 됩니다.
뭐, 달달한 거 하나만으로 보는 이야기였으니깐요. 위의 후일담 까지 포함하면 그 부분은 확실히 충족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주구장창 구구절절히 이어지는 그놈의 다도.....
앞으로도 경험 할 일이 없겠지만; 경험 할 기회가 있다고 해도 경험 하고 싶지 않네요. 저렇게 딱딱하고 격식 차리는 불편함은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어요-_-;.
전에 읽었던 하나카와도 상의 작품이,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던 만큼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잡았었던 이번 작품.
...아마 소재만 이게 아니였다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 지도 몰라서 그 만큼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작가분의 다른 작품도 한 권 갖고 있기는 하고, 대강 보니 이것도 러브 코메디 계열인 듯 한데...흠;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 네요....
읽은 날짜 :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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