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원서(소설) 감상/★4~ 이상
﨟たし甘き蜜の形代 / 鈴木 あみ
sie84
2010. 5. 3. 16:29
제목: 﨟たし甘き蜜の形代
작가: 鈴木 あみ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문고 (2010/03/18)
-줄거리-
예전, 화강루의 일류 기생이였던 '카게로우'의 손님이였다가 그에게 배신 당한 후 화강루 출입을 끊었었던 재벌가의 후계자 '이와사키'. 친구를 위해 다시 들렸던 화강루에서, 아직 어린 '카무로'인 소년 '모미지'를 발견하고 그에게서 카게로우의 이미지를 겹쳐 보게된 이와사키는 그 때 부터 편법을 이용해 모미지와의 만남을 계속하게 됩니다. 한편, 모미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주고 특별히 귀여워해주는 이와사키를 더 없이 신뢰하고 따르게 되고. 얼마 후 있을 미즈아게 때나, 그 후 정식 케이세이로 활동해서도 이와사키만은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케이세이가 될 나이를 목전에 두었을 때에, 모미지는 우연찮은 기회로 '카게로우'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와사키가 예전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대역으로 자신을 길러웠다는 것에 충격먹고 그를 피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이 연정임을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이와사키가 스스로를 봐주지 않은것을 용서할 수 없는 모미지. 하지만 갑자기 피하기 시작한 모미지의 심정을 알지 못한 이와사키는 억지로 모미지를 밀어붙여 카무로인 그를 안아버리고. 그 후 가게에 비밀로 한 채 비밀스러운 관계를 강요당하는 모미지는...
작가: 鈴木 あみ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문고 (2010/03/18)
-줄거리-
예전, 화강루의 일류 기생이였던 '카게로우'의 손님이였다가 그에게 배신 당한 후 화강루 출입을 끊었었던 재벌가의 후계자 '이와사키'. 친구를 위해 다시 들렸던 화강루에서, 아직 어린 '카무로'인 소년 '모미지'를 발견하고 그에게서 카게로우의 이미지를 겹쳐 보게된 이와사키는 그 때 부터 편법을 이용해 모미지와의 만남을 계속하게 됩니다. 한편, 모미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주고 특별히 귀여워해주는 이와사키를 더 없이 신뢰하고 따르게 되고. 얼마 후 있을 미즈아게 때나, 그 후 정식 케이세이로 활동해서도 이와사키만은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케이세이가 될 나이를 목전에 두었을 때에, 모미지는 우연찮은 기회로 '카게로우'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와사키가 예전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대역으로 자신을 길러웠다는 것에 충격먹고 그를 피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이 연정임을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이와사키가 스스로를 봐주지 않은것을 용서할 수 없는 모미지. 하지만 갑자기 피하기 시작한 모미지의 심정을 알지 못한 이와사키는 억지로 모미지를 밀어붙여 카무로인 그를 안아버리고. 그 후 가게에 비밀로 한 채 비밀스러운 관계를 강요당하는 모미지는...
평점 : ★★★★
질리지 않고 나오는, 스즈키 아미상의 화강루 시리즈 9권 째 '﨟たし甘き蜜の形代' 감상입니다.
..... 화강루 시리즈 제목은 번역하기가 참 뭐해서....;;;
아무튼 이번 이야기.
원래대로라면, 이거 전에 나온 키쵸,카게로우네 커플 후편을 먼저 읽어야 겠지만...
전, 키쵸네 커플 좋아합니다...만은! 얘들의 삽질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수준이라서요...... 서로 좋아하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고백 못하기 때문에 하는 삽질이라는건 알아도! 그래도 싫어요(..). 문제의 앞 작품은 케이세이때의 삽질이 반 이상 들어가있다길래.. 그 후에 실렸다는 뒷 이야기쪽 단편은 궁금하지만; 지금으로선 별달리 읽고 싶은 맘이 안듭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하고 있다가 결국 드라마씨디가 먼저 발매되고 말았다던가 OTL.
그런고로, 새로운 맘으로(?) 잡았던게 이번 신간.
주인공 세메가 이와사키. 그 이와사키!. 제가 이치방으로 뫼시고 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그 캐릭터. 본편에서는 더 없이 찌질하게 나왔을 뿐인터러 소설에서는 삽화도 없었떤(아마도) 그 조연이!.
..이야기를 내려면 별의 별걸 다 낸다고^^;. 진짜 이와사키가 주인공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지요.
물론, 다시 말하지만. 키쇼상 온리인 저로서는 이 이야기 나오는게 반갑고 더 솔직히 말해서 나중에 나올 드라마씨디가 무지 반가워서 좋았긴 하지만은요.
이런 편애...스러운 부분을 제외하고도, 이야기 적으로도 나름 모에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꽤 괜찮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줄거리에서도 보이듯! '키워서 잡아먹기 시츄!'.
이와사키의 정확한 나이는 안나오지만, 모미지가 12살때 첨 만나 17살 때 까지 5년간. 첨 만났을 때 부터 이와사키는 사업을 하고 있었으니 적어도 13~15살 차이는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이야기 속에서는 몇 번이고 '히카루 겐지'에 비유하더군요. 모미지 자신도 '와카 무라사키'를 몇 번이고 연상하고.
뭐; 이와사키가 꾸민 것 자체는 확실히 그 시츄가 맞긴 하네요. 자신의 첫사랑이였던 도도하고 고고했던 공주님 카게로우를 꼭 닮은, 일류 케이세이로. 그리고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았던 카게로우를 대신해 그와 똑같은 모미지에게 자신을 인식시켜,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대상으로.
그 사실을 몰랐을 때의 모미지는, 12살 때 부터 한 없이 어리광을 받아주며 귀여워해주면서도 자신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는 듯한 이와사키의 시선이 신경 쓰였었고. 사실을 알고 난 후 지금껏 애매모호 했었던 그에 대한 감정이 연정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모미지를 다른 누군가에 투영시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어 합니다.
읽는 제 입장에서는... 확실히 이와사키가 한 짓 자체는 용서 못할 부분이긴 하지만. 모미지 자신도 좀 너무 거기에 얽매여서.. 읽으면서 답답한 느낌도 들더군요. 모미지가 처한 상황이 불쌍한 동시에 너무 튕겨(?) 대니 적당히좀 해! ..란 느낌?^^;.
대부분 모미지의 시점에서 전개되어서, 그의 마음을 보고 있을 땐 모미지에 동감하고. 그 후 이와사키의 시점에서 모미지에 대한 집착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도 놓을 수 없는 깊은 연정을 보면서 또 동감하고, 모미지 보곤 너무 튕긴다 가시나!..<- 싶고;.
제 경우 이 이야기에선 두 인물 모두 다 취향이였기 때문에 둘 다 딱히 미워할 수 없는 녀석들이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맺어지기 전까지 좀 돌아가는 부분..정확히는 모미지가 삽질하면서 피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꼈었던 거고.
어쨌든 이와사키. 예전에 읽었을 땐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저런 성격이였나?..싶었는데. 다시 보니까 친절 상냥 계이면서도 복흑이네요. 신사의 가면 밑에 숨겨진 짙은 독점욕과 집착에 좀 모에했습니다 //ㅁ//.
말로만 일류 케이세이가 되어야 한다 어쩐다 해놓고, 모미지를 안은 후 다른 남자가 그의 어깨에 손만 올려도 눈 돌아갈 정도로 질투하고. 어차피 케이세이가 되면 딴 놈 하고도 자야 하는데, 그걸 머리론 이해해도 '모미지는 내꺼!' 라고 근본적으로 용납 못해하고. 미즈아게도 마찬가지죠. 강제적이였다고 해도 모미지의 처음을 받아가놓고, 미즈아게를 딴 놈(조연으로 나왔던 '사와')이 할 지도 모른다는 상황에 격 분노하고.....
물론, 저는 그런 그의 독점욕이 너!무~ 좋았다 이겁니다>_<. 모미지는,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카게로우를 닮아서 그런거야' 라고 슬퍼합니다만....
나중에 '진짜와 그림자'가 뒤바뀌어 진 것을 스스로 깨달은 이와사키가, 한 때엔 모미지의 행복을 위해 그를 놓아줄 결심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포기 못하겠다' 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부분에서도 무네 큥.
이와사키가 싫어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이런 어른스럽지 못한 독점욕 때문인거 같아요^^.
의도적으로 된건 아니지만, 이번 이야기는 여러모로 예외적인 부분이 많은데.
첫번째로, 카무로가 손님과 자버린 케이스. 두번 째로 미즈아게 동시에 미우케까지 올킬로 진행되는 점.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 쥔공 중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딴 손님 받은적 없이 한 남자에게만 안긴 우케...?.
배경은 화강루인데, 주인공은 제대로 된 기생이 아니군요;. 저는 색다르면서도 좋았습니다>_<. 진정한 히카루 겐지 시츄!!
삽화가이신 이츠키 카나메상.
모미지의 귀여움은 뭐..완전 기집애였고;. 이와사키는 이런 인물이였나? 싶은 의외성까지 더해져 어쨌든 보기 좋았습니다. 단정계 미남 스타일이였어요>_<. 한 때 턱선이 너무 길어져 좀 보기 싫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렇게 어색한 부분도 못 느꼈고. 그저 책장 넘기면서 예쁘다~ 하고 감탄할 정도로 미려한 그림들이 이어졌었습니다.
이번에 같은 시기에 나온 키쵸네 커플 코믹스 완결편을 봐도 확실히 그림체가 깔끔해진게 보이더군요. 그러고보면 그 작품에서도 이와사키가 나올지도...?;. 확인 안해봤는데, 나중에 집에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이 시리즈는 다음 주인공을 짐작할 수 없는 시리즈가 되어서... 혹시 이번 작품에서 나왔던 조연들 중에서, 이름만 나왔다고 해도 주인공이 될 확률이 있는 커플이 두 커플 눈에 보이네요.
곳곳에서는 '타카무라' 주인공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모양이지만; 전 딱히 안끌려서(..).
랄까, 이 사람 인간 맞나요? ㅎㄷㄷ;. 이와사키가 꼬꼬마였을 때 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전혀 없는 얼굴이라니. 성형수술이나 뭔갈 한거냐.... 적어도 십 수년은 흘렀단 애긴데 어떻게 그대로 일 수 있지?...그러고보니 카게로우네 때에도 어른이였는데.....쿨럭쿨럭;.
워낙 텀이 느려서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내자면 끝도 없이 나올 시리즈이니 만큼 맘 넉넉~히 잡고 기다려 보렵니다......... 그전에 드라마 씨디가 나올 확률이 더 높을 지도?. 간만에 키쇼상 세메작 들어보는군요!! (김칫국)
읽은 날짜 : 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