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원서(소설) 감상/★4~ 이상
オレンジのココロ —トマレ— / 崎谷 はるひ
sie84
2013. 5. 20. 12:05
제목: オレンジのココロ —トマレ—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9/02/17)
-줄거리-
남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복잡한 집안 사정'을 지니고 있는 20살 청년 '소우마 아키라'. 이름 처럼 밝고 명랑한 분위기와,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를 지닌 그. '도쿄 아트 비쥬얼 스쿨'이란 전문 학교에서 '일러스트 레이터 과'를 다니는 그는,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에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고 있지요. 담당 교사인 '카야노 유키히로'는 소우마의 재능을 아까워 하면서 몇 번이고 대회에 응모하라고 권유해 오지만 그 때 마다 반발하게 되는 소우마. 어려서부터 가졌던 계획도 있었지만 카야노에 대해 가진 마음의 응어리로 솔직해 질 수가 없는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그. 그러던 어느 날, 삼촌의 친구인 변호사 '이세'에게서 카야노가 지닌 어두운 과거를 알게 되면서 점점 더 그를 신경쓰게 되는 소우마 였는데...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9/02/17)
-줄거리-
남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복잡한 집안 사정'을 지니고 있는 20살 청년 '소우마 아키라'. 이름 처럼 밝고 명랑한 분위기와,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를 지닌 그. '도쿄 아트 비쥬얼 스쿨'이란 전문 학교에서 '일러스트 레이터 과'를 다니는 그는,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에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고 있지요. 담당 교사인 '카야노 유키히로'는 소우마의 재능을 아까워 하면서 몇 번이고 대회에 응모하라고 권유해 오지만 그 때 마다 반발하게 되는 소우마. 어려서부터 가졌던 계획도 있었지만 카야노에 대해 가진 마음의 응어리로 솔직해 질 수가 없는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그. 그러던 어느 날, 삼촌의 친구인 변호사 '이세'에게서 카야노가 지닌 어두운 과거를 알게 되면서 점점 더 그를 신경쓰게 되는 소우마 였는데...
평점: ★★★★
사키야상의 신호기 시리즈 2권 '오렌지의 마음 - 멈춰라 - ' 감상입니다.
이어서 읽은 시리즈 2권.
그리고 이번 것도 미리 나와있는 드씨를 먼저 접하고 난 후에 읽었습니다.
사키야상 작품의 드씨는 기본적으로 2CD 분량으로 나름 빵빵하게 원작을 잘 살리는 형식으로 나와주기 때문에, 작품 파악하기엔 아주 재격이라지요.
전 권도 그렇고 이번 권 역시, 읽으면서도 드씨에서 빠진 부분이 별로 없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잘 만들어졌다 싶었습니다.
날개군,히로킹상. 두 성우 분의 연기도 원작의 메인 커플과 너무 잘 어울려서 오히려 읽는 내내 두 사람의 목소리가 더빙되는 기분이더라구요. 배는 더 좋았다능.
이번 작품.
개인적으로는 전 작 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연애 부분...이랄까, 메인 커플이 함께 등장하는 비중이라든가 엮이는 비중은 전 작보다 적은 편인데.
주인공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렇게도 평이 갈리는군요.
소우마는, 좀 솔직해지지 못한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아니 초,중반 까지는 하도 츤거려서 살짝 열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기 마음에 솔직하고 순수한 아이였어요.
조용하고 얌전하게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서 땅만 파대는 '친구'에 비해서 얼마나 나은 건가!!!.
상대방인 카야노도, 전작의 오키무라와 다른 느낌의 '진짜 어른' 다운 상대여서. 읽고 있으면 내가 소우마 처럼 안심되는 느낌이랄까.
이쪽도 생각보다 무거운 과거가 있긴 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강한 사람' 이기 때문에, 불안한 모습 따위 볼 수 없는 그냥 강한 어른 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크게 힘들어하고 흔들리는 소우마를 굳건히 지켜 줄 수 있는 진짜 어른이란 느낌이랄까요.
소우마 주변의 '어른들'은 하나같이 인간 실격 대상들이라서-_-..... 개인적으로 좋아지지 않는 가족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들에 대한 눈이 곱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특히 소우마 집안의 남매 둘.
위에는 어마어마하게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데다가 밑에는 어마어마하게 약하네요. 어른 스러운 척을 하지 말라고 임마.
드씨 들을 때에도 소우마 주변 어른들에게 이라이라 했었는데, 책으로 읽으니 그 느낌이 배는 더 하달까.
좋은 아버지로 보이는 '시게루'도.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섬세하고 약해서 제대로 아키라를 봐주지 않은 '아케오'도. 그리고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자기 중심적인 '히카리'까지.
하나같이 다메 닝겐에 다메 어른들이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에 비교하자니 카야노가 얼마나 든든하게 보이는지 몰라요.
진짜 이런 남자라면 아키라를 송두리째 맡겨도 전혀 불안하지 않달까. 오히려 정말 성심을 다해서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줄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멋져요. 카야노. ㅠㅠ 은근히 복흑 기질이 있는 사와야카한 동안의 어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 이유도 알 수 없이(본인만 못 느낀거지만) 카야노에게 츤츤 거리는 소우마가 쬐끔 짜증나긴 했었으나, 카야노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부터는 한정없이 재밌어 지면서 빠져들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컁....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이상한 이름;.
여튼, 사키야상 특유의 '끝내주게 기분 나쁜 악역'은 이번에도 건재 했구요.
하는 방식도 치사하지만, 저는 차라리 그가 아키라 자체를 마음에 들어했었다면 이렇게 어이 없지 않았을거 같단 말이죠.
몸까지 요구해 오면서 그것도 '누군가의 대신' 일 뿐이라니...뭔가 이로케가 부족한 설정이라며-_-.
만약 진짜 아키라 그 자체에 흥미를 지닌 거였으면 카야노의 태도도..랄까 대응도 좀 더 감정적이 되지 않았을까. 그럼 더 재밌는 시츄가 전개 되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달까.
뭐, 굳이 저런 설정 안 넣어도 카야노 같은 성격이 아닌 척 독점욕 쎄고 사와야카 하게 자기욕을 주장하는 타입이라는 건 잘 알 수 있었긴 하지만은요.
어떤 의미, 두 사람 사이의 '싸움' 이 없는 만큼, 전 작보다 더 달달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만인에게 안 먹힐 애기 같긴 하지만은요. 뭐랄까, 다들 애기하듯 카야노의 비중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니깐요;.
여튼간, 이 이야기로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도가 샘솟기 시작하는 저는, 이어서 4권.
앞의 3 권 커플들의 후일담이 실린 단편집을 바로 잡아 읽을 예정입니다.
전에도 애기했듯, 다음 권인 3권... '아케오'의 이야기는 안 읽으려구요.
진짜 만인이 인정 할 정도로 끝내주게 어둡고 답답하고 숨 막히고 복장 터지고...기타 등등, 정신 피폐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길래-_-.
저는 고운 것만 보고 자란 부녀자.......라고 주장 할 순 없으나. 요즘 같은 느낌으로 저렇게 답답해 죽는 이야기 읽으면 다시 잡은 홈오도 내려 놓을거 같은 불길함이 들지 말입니다....
뭐, 얼추 나가시요미로 내용 파악은 했으니, 바로 단편집으로 넘어가도 큰 문제는 없어요.
아케오와 이세의 커플 자체가 싫은건 아니니까, 어떤 의미 '모든 일이 끝난 후의 달달한 후일담' 자체를 읽는게 더 좋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어서 읽어봅니다.
읽은 날짜 : 2013년 5월 12일